총투표수 ‘역대 최다’ 322만7578표
KIA 정해영이 지난 15일 광주 두산전에서 호투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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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500만 관중을 돌파한 현장 열기만큼 온라인상에서 투표 현황도 뜨거웠다. 2024 KBO리그 올스타전 투표가 역대 최다인 총 322만7578표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팬투표 전체 1위는 마무리 정해영(KIA)이었다. 정해영은 지난달 27일부터 16일까지 신한 SOL뱅크 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총 139만6077표를 기록했다. 올스타 팬투표 1위는 마무리투수로선 최초 기록이다. KIA 소속으로는 2022년 양현종에 이어 역대 2번째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 9회초 3점차로 앞선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공식 마무리투수로 첫 등판한 김태연은 한화 김태연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키고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2024. 6. 13.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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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신인 투수 김택연(두산)은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무려 322표 중 211표를 받았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5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2019년 LG 정우영 이후 2번째다.
드림팀 외야수 부문에서는 SSG 에레디아, 두산 정수빈, 롯데 윤동희가 선정됐다. 세 선수는 모두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잠실 아이돌’ 정수빈은 데뷔 15년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의 영예를 안았다.
나눔팀에 분류된 투수 전상현(KIA)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삼성과 KIA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고, 두산 3명, SSG 2명, 롯데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7명, 한화와 키움이 각각 2명, LG가 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으로 24명 중 절반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가장 빠른 500만 관중 달성, 매진 100경기 돌파 등 2024 KBO 리그의 뜨거운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까지 이어졌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22만 7578표를 기록, 전년 239만 2,236표 대비 약 35% 증가하며, 늘어난 관중 수 만큼 올스타전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났다.
한편,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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