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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유로만 오면 작아진다' 음바페, 대회 무득점 탈출 실패→코뼈까지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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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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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경기 막바지엔 안면 부상을 입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프랑스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1승으로 조 2위(승점 3), 오스트리아는 1패로 조 4위(승점 0)에 자리 잡았다.

경기를 앞두고 음바페의 유로 데뷔골에 관심이 쏠렸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여러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수많은 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도 좋았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우승, 2022 FIFA 카타트 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월드컵 역대 최다 골(8골) 기록 보유자가 바로 음바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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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음바페는 유독 유로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동안 유로 통산 4경기에 출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음바페는 지난 유로 2020 조별리그 독일과 경기를 통해 유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음바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됐다.

음바페는 2차전 덴마크전과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페널티킥(PK)을 얻어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16강 스위스와 경기에서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전 동안 음바페는 침묵했다. 전반 8분 라비오의 패스를 받아 속도를 살려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펜츠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그리즈만의 침투 패스를 받았지만 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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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선제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전반 38분 음바페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뵈버가 걷어낸다는 것이 오히려 오스트리아 골문으로 들어갔다.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9분 음바페가 라비오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부상이 생기기도 했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의 어깨와 충돌했다. 결국 음바페는 후반 44분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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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음바페는 이번에도 유로 데뷔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골닷컴'은 "프랑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크로스는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는 음바페의 예전 모습과 전혀 달랐다. 수비수를 따돌린 뒤 1대1 찬스를 놓친 건 믿기 어려웠다"라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한편 음바페가 경기 막바지 입은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그의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프랑스축구협회는 음바페의 코가 부러졌고, 뒤셀도르프에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큰 부상을 입은 만큼 대회를 조기에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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