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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믿는 도끼였는데 제대로 찍혔다' 레알 마드리드 GK의 사과…"내 실수가 경기를 복잡하게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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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우크라이나 골키퍼 안드레 루닌이 자신의 실수에 대해 팀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골키퍼 루닌이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루마니아는 17일 오후 11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1승(승점 3)으로 1위, 우크라이나는 1패(승점 0)로 4위가 됐다.

이날 우크라이나의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루닌의 활약이 아쉬웠다. 전반 29분 루닌이 백패스를 받은 뒤 짧은 킥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 킥이 루마니아 만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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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은 스탄치우에게 패스했고, 스탄치우가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우크라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루닌의 실수로부터 시작된 실점이었다. 루마니아가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들어 루마니아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8분 마린이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우크라이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우크라이나는 추격 의지를 잃기 시작했다.

루마니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만이 스탄치우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으로 패스를 넣었다. 이를 드라구스가 마무리했다. 루마니아의 3-0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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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루닌이 팀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상황이 꼬였고 패배로 이어졌다는 이야기였다.

루닌은 "팀원들에게 사과한다. 내 실수는 경기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다음 경기를 위해 다시 일어나겠다"라고 말했다.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골키퍼다. 그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서 데뷔했다. 이후 조랴 루한스크로 이적해 실력을 쌓았다. 잠재력을 알아본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여러 빅클럽도 영입전에 나섰지만 루닌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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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닌은 2018-19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지만 팀에 자리가 없었다. 그는 이적 직후 레가네스로 임대를 떠났다. 이듬해에도 임대 생활이 이어졌다. 전반기엔 레알 바야돌리드, 후반기엔 레알 오비에도에서 뛰었다.

2020-21시즌부터는 임대를 가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렀다. 다만 주전 골키퍼였던 티보 쿠르투아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그나마 지난 시즌 12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쿠르투아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동시에 루닌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졌다. 그는 31경기 12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승부차기에서 두 번이나 상대의 킥을 선방하며 팀의 대회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오는 21일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루닌이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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