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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손아섭, KBO 최다 안타까지 '-4'…강인권 감독 "선수 스스로 크게 의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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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아섭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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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까지 4개를 남겨둔 가운데, 강인권 감독이 현재 상황을 전했다.

NC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팀 간 9차전 경기를 벌인다.

선발로 박민우(2루수)-손아섭(좌익수)-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1루수)-권희동(중견수)-서호철(지명타자)-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이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임상현이다.

엔트리 변동도 있다. 17일 한석현이 1군에서 말소됐고, 오늘(18일) 박한결이 빈자리를 채웠다.

경기 전 강인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NC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5일은 데이비슨이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16일은 서호철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강인권 감독은 "주말 두 경기가 반등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승리를 만들어 낸 것만으로도 우리가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고 흡족함을 숨기지 못했다.

15일 끝내기 홈런을 친 데이비스는 어느새 20홈런을 기록, 강백호(18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강인권 감독은 "체감은 덜 된다"라며 농담을 남긴 뒤 "20홈런은 충분히 칠 거라 생각했다. 그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에, 본인의 모습만 유지한다면 숫자는 계속 증가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새롭게 1군에 올라온 박한결은 왼손 선발용 비밀 무기다. 강인권 감독은 "이번 원정 9연전에 왼손 선발을 많이 만나는 환경이 됐다. 그래서 박한결을 올렸다"라면서 "오늘 스타팅에 넣으려고 했는데, 지금 상무 체력 테스트를 받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조금 피로도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타 등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선발 임성현은 지난 12일 KT 위즈전 2.2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강인권 감독은 "본인이 잘하는 걸 마운드에서 보여줬어야 했는데, 안타를 줄이려고 하다 보니 너무 낮은 공에 집중했던 것 같다. 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워낙 좋은 마운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오늘 좋은 투구 내용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손아섭은 박용택을 넘어 역대 최다 안타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강인권 감독은 "본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경기가 진행되면 (기록은) 무조건 나올 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크게 의식은 하지 않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언젠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타격감이 올라왔다. 이번 주 안에는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재학은 빠르면 이번 주 일요일 SSG 랜더스전 복귀한다. 이재학은 오늘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가 나왔고, 총 69개를 던지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했다.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으로 1군에서 말소된 류진욱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아직 투구 없이 휴식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주부터 재활 과정을 밟아나갈 계획이다. 불펜 피칭과 퓨처스리그 등판을 생각하면 전반기 안에 복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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