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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
성적 부진에 허덕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가 주최하는 특급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PGA 투어 정책이사회는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회와 합동 회의를 열어 PGA 투어에서 80승 이상을 올린 선수에게 8개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특별 초청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현역 PGA 투어에서 80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82승을 기록한 우즈뿐입니다.
PGA 투어는 엄청난 재력으로 선수들을 빼가는 LIV 골프를 견제하기 위해 많은 상금을 걸고 소수 정예의 선수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8개의 시그니처 대회를 만들었습니다.
48세의 우즈는 2021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지난 3시즌 동안 9개의 PGA 투어 정규대회에만 출전했습니다.
성적 또한 좋지 않아 자신이 주최하는 시그니처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외에는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시그니처 대회의 일정이 모두 끝납니다.
이에 따라 우즈는 내년 시즌부터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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