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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대전 구한 천성훈 "부담 없을 수가 없었는데 득점-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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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부담이 없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부담이 결과로 나와 기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광주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두면서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 대전은 승점 18점이 되면서 최하위를 탈출해 11위에 올랐다. 12위는 전북 현대였다. 이날 경기장엔 7,350명이 찾아왔다.

천성훈이 대전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공격수가 부상으로 인해 숫자 자체가 부족했다. 공격력 자체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으면서 고전했다. 여름 이적시장 1순위 타깃은 공격수였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천성훈이 낙점됐다. 천성훈은 인천에서 오자마자 선발 출전했다.

천성훈은 대전 공격 중심을 잡는 역할을 했다. 전반 대전은 5-4-1 포메이션으로 내려서 수비에 집중했는데 천성훈은 최전방에서 압박을 하고 공을 잡으면 소유를 한 뒤 연결을 했다. 후반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레안드로를 넣은 대전은 부상을 당한 김현우를 빼고 윤도영을 넣어 공격 숫자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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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전진된 위치에서 뛰던 천성훈은 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배서준이 올린 크로스를 천성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이자 대전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천성훈은 득점 이후에도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에 관여했다. 천성훈은 끝까지 분투를 했다. 광주 수비 견제를 뿌리치고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송창석 극장골이 나오면서 대전은 2-1로 이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천성훈을 두고 "출전하기 전에 부담을 갖지 말라고 했는데 상당히 잘했다. 같이 잘 만들어 가겠다. 계속해서 우리 팀에 큰 힘이 되어줄 선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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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선수로 뽑힌 천성훈은 기자회견장에 나와 "팀이 어려운 상황에 왔다. 감독님, 동료들, 팬분들 앞에서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총평했다.

황선홍 감독과 대화를 묻자 "길게 봐야 한다고 하셨다. 당장 1경기에 급하게 하지 말고 어깨에 짐을 갖지 말고 덜라고 했다. 부담 덜고 경기에 뛰라고 하셨다"고 답했다.

데뷔골에 대해선 "사실 이제 감독님은 마음을 비우라고 하셨는데 난 스트라이커니까 그게 안 된다.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득점 부담을 가지고 뛰었다. 그 부담이 골, 결과로 만들어져서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전은 여전히 공격수가 부상이 많아 고민이 크다. 천성훈은 부담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담을 안 가질 수 없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부상이다. 어린 선수들과 같이 맞췄을 때 이 악물고 뛰는 모습을 보고 힘이 나더라. 배서준, 정강민이랑 호흡을 맞췄을 때 그랬다. 사실 훈련을 얼마 하지 않았다. 대전 와서 처음 알게 된 선수들이기도 하다. 감독님이 주문하신대로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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