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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 (목)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보인다… 김주형, 트래블러스 3R 단독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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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024시즌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김주형이 3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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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시즌 첫 승리가 보인다.

김주형은 23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물오른 샷감과 함께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단독 선두를 내달린다. 1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이며 최상의 출발을 알린 그는 현지 시간으로 자신의 생일(6월21일)에 임했던 2라운드도 5타를 줄이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이틀 내내 보기 하나 없이 모두 버디만 수놓는 결점 없는 플레이었다.

이어 반환점을 돈 이날 3라운드에서도 기복없는 경기력과 함께 올 시즌 첫 승리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4번 홀(파4) 퍼팅 실수로 대회 첫 보기가 나왔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남은 전반과 이어진 후반에 나란히 버디 3개를 건지면서 무리없이 타수를 줄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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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주형이 퍼팅 준비를 위해 그린을 살피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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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할 단계는 아니다. 공동 2위권을 형성한 스코티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이 1타 차에 불과한 17언더파 193타로 김주형의 뒤를 쫓고 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쟁쟁한 경쟁자 두 명과 챔피언 조에 편성돼 다음날 이어질 4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선두 수성에 성공해 시즌 첫 승리이자 자신의 PGA 투어 통산 4승을 겨냥한다. 2022년에 2승(윈덤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올렸고,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간의 침묵을 깨고 이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8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을 씻을 기회다. 개막전이었던 1월 더 센트리를 시작으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까지 톱10 진입조차 없었고, 컷 탈락도 2번이나 겪었다. 하지만 이달 초 열린 캐나다 오픈 공동 4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가올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확정하는 호재가 이어진 끝에, 이번 대회 ‘와이어 투 와이어’ 가능성을 높이게 된 김주형이다.

3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내일(4라운드)도 같은 게임 플랜을 가지고 해왔던 것을 해보겠다”며 “리더보드가 이렇게 빽빽한 경우, 선두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 계획을 충실히 실행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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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2024시즌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중간 합계 16언더파 194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가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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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한국 골프의 간판 주자인 임성재도 상위권에 위치해 막판 일발 역전을 노린다. 1라운드 3언더파로 출발해 2라운드 6언더파로 공동 6위까지 도약했던 그는 이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로 7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잰더 쇼플리와 함께 중간 합계 16언더파 194타로 공동 4위로 치고 올랐다. 김주형과 2타 차에 불과한 만큼, 자신의 PGA 투어 통산 3번째 승리를 향한 반전 시나리오도 충분히 꿈꿀 수 있다.

임성재는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스코어를 보며 너무 욕심부리고 치기 보다는 나 자신을 믿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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