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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어떻게든 5할 승률은 맞춘다!’ NC, ‘권희동 결승타+9회 10득점’ 앞세워 SSG 대파…3연전 위닝시리즈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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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천신만고 끝에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에 18-6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22일) 4-12 대패를 설욕한 6위 NC는 37승 2무 37패를 기록, 5위 SSG(38승 1무 37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SSG는 5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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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전에서 결승타를 친 NC 권희동.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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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형준은 23일 인천 SSG전에서 소중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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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영규는 23일 인천 SSG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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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투수 최성영과 더불어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권희동(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박한결(좌익수)-박시원(중견수)-김휘집(유격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박지환(2루수)-오태곤(중견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김성현(3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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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NC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SSG 에레디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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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하재훈은 23일 인천 NC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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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에레디아의 시즌 9호포. 이후 한유섬은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이지영이 중전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지속시켰다. 그렇게 연결된 1사 1루에서 고명준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NC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이지영이 홈을 파고들었고, 1사 3루가 이어졌다. 그러자 하재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3루 주자 고명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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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한유섬은 23일 인천 NC전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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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SSG는 3회말 한 점을 더 보탰다. 박지환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좌전 안타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NC는 4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데이비슨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박한결이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박한결의 시즌 6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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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NC 박한결.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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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데이비슨은 23일 인천 SS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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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추스른 NC는 5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박민우의 볼넷과 손아섭의 2루수 땅볼에 이은 박민우의 2루 포스아웃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데이비슨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투런포(시즌 23호)를 작렬시켰다.

SS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 박지환의 좌전 안타와 오태곤의 희생 번트, 박성한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에레디아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한유섬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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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지영은 23일 인천 NC전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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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전에서 시즌 12호포를 쏘아올린 NC 김형준.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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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도 만만치 않았다. 6회초 또 한 번 대포를 가동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김휘집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형준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형준의 시즌 12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NC다. 7회초 손아섭의 2루 방면 내야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데이비슨(삼진)과 박한결(삼진), 박시원(1루수 땅볼)이 모두 침묵을 지켰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SSG도 마찬가지였다. 7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이어 박성한과 에레디아도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NC는 8회초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김휘집의 볼넷과 김형준의 좌전 안타, 서호철의 1루 땅볼에 이은 김형준의 2루 포스아웃,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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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동은 23일 인천 SSG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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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바빠진 SSG는 8회말 좋은 찬스와 마주했다. 한유섬의 우중월 2루타와 김민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이어진 것. 하지만 대타 정준재의 번트 시도가 3루수 플라이에 그쳤고, 최지훈(3루수 플라이), 대타 추신수(삼진)도 모두 범타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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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서호철은 23일 인천 SSG전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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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한 NC 김주원.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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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리빙 레전드인 손아섭.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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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권희동은 23일 인천 SSG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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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생긴 NC는 9회초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시원, 김휘집의 연속 안타와 김휘집의 2루 도루, 김형준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서호철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김주원과 손아섭도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날렸으며, 권희동은 좌중월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대타 도태훈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NC 타선의 집중력은 이어졌다. 김성욱의 중전 안타와 박시원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대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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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휘집은 23일 인천 SSG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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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투수 최성영은 52개의 공을 뿌리며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송명기(1.1이닝 1실점)-임정호(0.1이닝 1실점)-배재환(0.2이닝 무실점)-김영규(승, 1.2이닝 무실점)-김재열(홀, 1이닝 무실점)-이준호(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켰다. 김영규는 이날 호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타의 주인공 권희동(4타수 2안타 4타점)이 빛났다. 데이비슨(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형준(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박한결(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은 홈런포를 가동했으며, 이 밖에 김휘집(4타수 3안타 3타점), 손아섭(6타수 2안타 2타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SSG는 18안타 18실점을 내준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에레디아(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와 한유섬(4타수 2안타 1타점), 이지영(4타수 2안타 1타점)은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네 번째 투수로 출격한 조병현(0.2이닝 2실점)은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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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영규는 23일 인천 SSG전에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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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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