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마지막 공이 101.5마일...‘1순위 유망주’ 스킨스, 위력투 보여줬으나 팀은 패배 [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유망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폴 스킨스가 다시 한 번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으나 팀은 이를 낭비했다.

스킨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총 98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69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평균자책점은 2.14로 끌어내렸다.

매일경제

스킨스는 이날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첫 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던진 초구에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지만, 그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극복했다. 1회 피홈런 이후 조시 로우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허용했으나 잔루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만루 위기에서 이삭 파레디스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이날 스킨스는 평균 구속 9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93.9마일의 스플리터,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총 53차례 스윙중 24%에 해당하는 13개가 헛스윙이었다.

매일경제

디아즈는 1회 리드오프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7회 마지막 타자 알렉스 잭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빠른 101.5마일을 기록했다. PNC파크를 찾은 2만 9026명의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팀은 그의 호투를 활용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타선은 4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점수를 내지 못했고 8회초 2점을 허용하며 결국 1-3으로 졌다.

8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콜린 홀더맨이 피안타 3개와 볼넷 1개 허용하며 2실점을 허용, 패전 투수가 됐다.

매일경제

피츠버그 타선은 선발의 호투에 응답하지 못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타선은 끝까지 침묵했다. 8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나온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병살타가 상대 2루수 리치 팔라시오스가 베이스를 밟지 않은 것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밝혀지며 기회가 이어졌지만, 살리지 못했다.

탬파베이 선발 애런 시볼레도 잘던졌다.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과 두 차례 승부를 틀어막았다. 불펜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피츠버그의 레이놀즈는 이날 경기도 안타를 기록, 연속 안타 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 피츠버그 선수가 단일 시즌 기준 2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제이슨 켄달 이후 그가 처음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