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 사진 l 유튜브 화면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살롱드립2’ 이정재가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다.
25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서는 ‘그새 김이 더 많이 묻었네요? 잘생김, 웃김. | EP.46 이정재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도연은 “데뷔 이래에 한 번도 전성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 작품을 세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재는 “없다. 어느 순간부터 못 세겠더라. 그게 한 40대 중반?”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장도연은 “40대 중반이라고 하면 뭔지 모르고 무슨 작품 하셨을 때요?”라며 “오빠는 나이 안 먹잖아요. 오빠 주머니에 방부제가 그렇게 가득하다면서요”라고 주접 멘트를 던져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정재는 “‘관상’ 이후로는 세는 게 의미가 없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이정재가 출연했던 ‘시월애’와 ‘젊은 남자’를 언급했다. 장도연은 “저는 그 두 작품이 (이정재에) 남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제 추측이지만, 원래 건축을 공부하셨었다고”라고 물었다. 이정재는 “인테리어 회사에 취직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시월애’에서도 건축가 역할을 맡지 않았냐. 마냥 영화 속 캐릭터가 아니라 ‘자신의 비슷한 지점을 만나셨겠구나’ 생각했다. ‘젊은 남자’도 스타로 성공하고 싶은 남자의 이야기 아니냐”며 놀랐다.
이정재는 “모든 작품이 운명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왜냐면 스케줄도 맞아야 하고 시대에 맞는 작품이어야 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맞아야 하는 건 운이라고 하기에는 운명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애콜라이트’를 언급하며 “그것도 운명적인 거다. 이전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는 동양 배우가 제다이로 나온다는 건 관객분들이 받아들이기에 빨랐을 거 같다. 한국 K-콘텐츠가 서양권에서도 인기가 많으니까 운명적으로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사실 저는 제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 왜냐면 제가 영어가 유창한 편이 아니었고, 영어 연기가 익숙한 배우가 아니니까 ‘분량이 적을 수밖에 없겠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분량이 많은 악역이면 사연도 있고 왜 악역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야기들이 설명될 시간이 있는데 그 역할이 작으면 그런 거 다 빼고 악한 면만 보여줄 수밖에 없다. 한국 배우가 스타워즈 나왔는데 악당 역할 하면 관객분들이나 팬분이 안 좋아하실 것 같아서 ‘나는 악역 못 한다’ 그랬더니 악연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무슨 캐릭터인지 말해줄 수는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할리우드 스케일에 대해 “시스템은 한국이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한국 영화가 발전되어 있는 현장이구나’. 하지만 ‘스타워즈’ 시리즈의 특성상 규모는 어쩔 수 없이 클 수밖에 없다. 어느 행성의 마을을 지어놨는데 모든 게 완벽할 정도로 잘 해놓았다”고 밝혔다.
장도연이 “해외에서도 많이 알아보시죠?”라고 묻자, 이정재는 “많이 알아본다. 이번에도 ‘애콜라이트’ 홍보차 뉴욕에 갔었는데 마스크 쓰고 안경을 썼다. 그래도 알아보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 기다리는데 알아보더라. 사진 찍어드렸다”고 웃었다.
“해외에서 식당 서비스 받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메인까지는 아직 안 올라왔다. 애피타이저하고 디저트까지는 가능하다”고 너스레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살롱드립2’은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