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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상금·대상P 1위' 박현경, 2주 연속 우승 겨냥…고지우, 타이틀 방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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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현경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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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상금,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에 출전한다

박현경은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에서 윤이나(21, 하이트진로),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과 4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하며 시즌 2승,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상금,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이 기세를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이어간다는 걔획이다.

박현경의 한 시즌 최다승은 2020년과 올해 기록 중인 2승이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3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할 수 있어서 뜻깊고 기쁘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장타보다는 정확도가 필요한 산악형 코스를 좋아한다. 정확도를 살려서 지금의 좋은 샷감으로 경기하면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경은 또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버치힐에서는 항상 톱10을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 이번에도 역시 목표는 톱10"이라며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그때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1, KB금융그룹)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상금, 대상포인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시즌 4승과 주요 타이틀 부문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초반까지 샷이 흔들렸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감을 잡았다"면서 "이 감을 더욱 끌어올려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 버치힐에서 재작년에 기록한 5위보다 더 높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4승 도전에 대해서는 이예원은 "작년보다 좋은 페이스로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시즌 4승을 하면 좋겠지만,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눈앞에 놓인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지우(22, 삼천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고지우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고지우는 "버치힐에서 다시 꼭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지금은 욕심부리면 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원래 하던 대로 집중하려고 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고지우는 또 이번 대회 전략에 대해 "퍼트와 쇼트 게임은 자신 있다"면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정확히 보내고, 일관성 있는 아이언샷을 만들어낸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이번 대회 코스의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전략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차지한 뒤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진희(26, 안강건설)은 올해 첫 국내 나들이에 나선다.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노승희(23, 요진건설산업)를 비롯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6, NH투자증권), 전예성(23, 안강건설), 방신실(20, KB금융그룹) 등 KLPGA 투어 톱랭커들의 샷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화와 모나 용평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대회 1라운드는 SBS 지상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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