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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멈추지 않는다’ 김기동 감독, 주말 전북전 3연승 향한 각오…“주장 린가드에게도 말했다” [MK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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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 감독은 2연승에서 멈출지 않을 것이다.

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홈 5연패였던 서울은 직전 수원FC전 승리로 홈 2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2승 1무로 3경기 무패를 달리며 광주FC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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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일류첸코에게 사과하고 싶다. 일류첸코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경기 투입을 계획했는데 들어가지 못했다. 그럴 수 있던 상황이 아니었다. 들어가지 못해 섭섭해 있었다. 너무 미안하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연승이 처음인 거 같다. 불을 붙여보자고 이야기했는데 심지가 꺼지지 않고 준비한대로 경기가 이뤄졌다. 전반 중반에 의도치 않게 흐름이 넘어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주도적이었다. 무실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서울은 6월 휴식기 이후 2승 1무를 달리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멘털적으로 부족했다. 교수님도 모셔와서 심리적인 강의도 했었다. 그런 부분들이 도움이되서 현재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일류첸코 투입과 관련해서는 “(강)성진이랑 린가드를 제로톱같이 세우면서 상대를 당황시키고자 했다. 흐름이 넘어가면 투입시킬까 했는데, 계속해서 흐름을 유지했다. 경기 흐름이 안 좋을 때 일류첸코를 넣고 싶었는데,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갔고, 뒷공간을 치고나가자는 생각에 일류첸코보다 호날두를 투입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서울은 공교롭게도 주장 기성용의 부재 동안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우연이다. (기)성용이가 돌아온다고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빨리 성용이가 돌아와서 주장으로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김기동 감독은 두 번째 로빈으로 향하며 ‘결과를 못 챙길 뿐 팀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계속해서 부진한 성적에 못 믿던 사람들이 많았다. 현재는 상승기류를 타며 다시 발언을 지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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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아직 멀었다. 팬들께 제가 우스겟소리로 이미 버스가 여러번 막혔을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그럼에도 팬들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셨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으나 너무나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셨으니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은 린가드게 데뷔골을 터뜨렸고, 호날두가 데뷔전을 치렀다. 김기동 감독은 “나도 많이 기다렸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을 것이다. 선수가 좋아하는 것을 보며 저도 기뻤다”라며 “호날두는 짧은 시간었지만, 여전히 체력적인 부분이 준비돼야 한다. 빨리 끌어올려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서울의 다음 경기는 전북현대다. 최근 전북에게 고전하고 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고 당일 비 예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신력, 버티는 힘이 강한 팀이 승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아까 경기 후 린가드에게 3연승으로 가야한다고 말했고, 자기도 선수들에게 이를 말하겠다고 했다. 오랜기간 전북에게 못 이겼는데, 이번 기회에 승리하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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