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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임신→낙태 2회’ 허웅, 전 여자친구 고소…“공갈미수 및 협박, 그리고 3억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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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했다.

부산 KCC 허웅의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 그리고 공모한 B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동형 변호사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 3억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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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측 입장은 이렇다. 허웅은 첫 임신 당시 A씨, 그리고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러나 A씨가 아이는 결혼 후에 갖고 싶다고 해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

2021년 5월 2번째 임신 때도 허웅은 아이를 책임질 것이라고 했으나 A씨는 출산 전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나, 허웅은 결혼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결국 상호 합의 하 임신 중절 수술을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2번째 임신, 그리고 중절 수술 과정에서 A씨는 허웅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사생활에 대해 언론, SNS, 유튜브, 소속 구단(KCC), 커뮤니티 등에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까지 이어졌다.

결국 A씨는 2번째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허웅에 대한 공갈 및 협박이 심해졌고 또 A씨의 남성 편력, 폭력성, 신뢰 파탄,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 여러 문제로 결국 결별했다.

A씨는 이별 후에도 허웅이 있는 곳을 알아내 스토킹, 그리고 자해하거나 케타민(마약)을 코에 묻힌 상태로 찾아왔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허웅 측의 주장이다.

김동형 변호사는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면서 “제2의 이선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밀행적인 수사를 진행해주기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허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이 이런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그동안 나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이 얼마나 놀랐을지 알기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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