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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코파2024] 'B조 FIFA 랭킹 최하위' 베네수엘라, '우승 후보' 멕시코 꺾고 8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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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B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인 베네수엘라(54위)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멕시코(15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네수엘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B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1-0으로 이겼다.

지난 23일 에콰도르와의 1차전을 2-1로 장식한 베네수엘라는 이날 멕시코마저 꺾으면서 대회 2연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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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피네다가 찬 페널티킥 슛을 막아낸 뒤 포효하는 베네수엘라 골키퍼 라파엘 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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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시작 전 멕시코와 에콰도르(30위), 자메이카(53위), 베네수엘라가 속한 B조는 멕시코가 무난하게 토너먼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패한 멕시코는 오히려 에콰도르에도 골득실에서 밀려 B조 3위로 미끄러졌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멕시코가 잡았다. 멕시코는 전반 10분 뒤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퀴노네스가 받은 뒤 찔러준 공을 루이스 차베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베네수엘라는 전반 13분 소텔도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전반 34분 살로몬 론돈의 강력한 왼발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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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기쁨을 나누는 베네수엘라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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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에도 분위기를 주도한 베네수엘라는 전반 5분 소텔도의 슛에 이어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론돈이 골망을 흔들면서 리드를 잡았다.

멕시코 역시 후반 38분 상대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피네다의 슈팅이 베네수엘라 골키퍼 라파엘 로모의 손에 걸리면서 동점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하면서 경기는 베네수엘라의 1-0 승리로 매조졌다.

같은 날 열린 B조 다른 경기에서는 에콰도르가 자메이카를 3-1로 완파하면서 B조 2위에 오르며 오는 30일 멕시코와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자메이카는 조별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해 우승을 향한 대결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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