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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호날두와 같이 뛰어보다니"…1억 유로 공격수의 함박웃음 "유니폼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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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16강 견인과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유니폼까지 받으면서 겹경사를 누렸다.

조지아는 2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승점이 4를 기록한 조지아(1승 1무 1패)는 6개 조의 3위 팀 가운데 성적 상위 4개 팀 안에 포함돼 어렵게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조지아의 16강 상대는 스페인이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크바라츠헬리아였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동시에 UEFA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까지 선정됐다. 그는 "개인적으로 잘한 선수는 없고 팀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린 역사를 만들었다. 누구도 우리가 포르투갈을 이길 것이라고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조지아 팀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줬다.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호날두의 팬으로 잘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는 경기 전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누고, 경기 후에는 유니폼까지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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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바라츠헬리아는 "조금 긴장됐다. 호날두와 함께 뛰는 걸 상상했다"라며 "그는 나의 우상이다. 그는 더 이상 유럽에서 뛰지 않는데, 국가대항전에서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나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그의 유니폼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원하는 유니폼까지 받게 됐다. 그는 "경기 전 호날두를 만났다. 그는 내 성공을 기원했다. 호날두가 나에게 말을 걸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그는 훌륭하고 특별한 선수였다. 오늘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믿게 했다"라며 "난 호날두 유니폼을 받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라며 감격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로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 1,000만 유로가 발생했다. 그는 나폴리에 오기 전 러시아 리그인 루빈 카잔에서 활약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과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총 43경기서 14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빅 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한 시즌에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펼쳤다. 뛰어난 드리블과 돌파, 훌륭한 킥과 패싱 센스까지 여러 장점을 마음껏 뽐냈다. 이를 통해 세리에A MVP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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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도 순항했다. 총 45경기서 11골 9도움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지난 시즌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그의 팀 내 비중은 크다. 세리에A 34경기 중 32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그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하다. 파리 생제르맹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를 준비할 정도로 기대감이 크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지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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