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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민재 NEW 경쟁자 또 등장…'분데스 무패 우승' CB 임대 복귀→5년 재계약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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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4-2025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경쟁에 도전하는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들고 돌아온 유망주를 맞이한다.

뮌헨이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생이었던 요십 스타니시치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 총 5년이다.

뮌헨은 "24세의 뮌헨 태생의 스타니시치가 지난 시즌 임대를 떠난 레버쿠젠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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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스타니시치가 우리와 장기 재계약에 서명해 기쁘다. 그는 뮌헨에서 나고 자랐고 이미 뮌헨의 유망주로 뛰었다"라며 "스타니시치는 뮌헨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안다. 그는 스스로 레버쿠젠과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축구를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수년 안에 그와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타니시치는 "내 구단에서 새로운 계약을 맺어 기쁘다. 내가 기억하는 모든 순간 난 이 구단의 팬이었다. 난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많은 걸 배운 레버쿠젠에 감사하다. 난 정말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내가 무얼 할 수 있는지 보여줬으며 리듬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임대를 다녀온 레버쿠젠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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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난 자신감이 올라왔고 더 나은 선수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내 목표는 명확하다. 뮌헨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최대한 많은 트로피를 따는 것이다. 집에 돌아와서 좋다"라고 복귀와 함께 재계약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

2000년생인 스타니시치는 뮌헨에서 태어난 뮌헨 토박이다. 크로아티아계 부모에게서 태어난 스타니시치는 독일과 크로아티아 이중 국적을 보유했다. 유소년 시절 페를라흐, 1860 뮌헨, 퓌르슈텐프 등 하부리그 팀 아카데미를 다니던 그는 2017년 1월 바이에른 뮌헨 U-17 팀으로 이적하면서 지금 이곳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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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을 거듭한 스타니시치는 2021년 1군 팀에 정식으로 승격했다. 2021년 4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2021-2022시즌 본격적으로 1군 스쿼드에 합류했고 주로 우측 풀백, 그리고 센터백을 오갔다.

다만 출전 시간이 적었다.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3경기 644분, 그리고 2022-2023시즌 리그 14경기 573분으로 로테이션 자원에도 들지 못했다. 결국 스타니시치는 다음 시즌인 지난 시즌 임대를 선택했고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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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시치는 시즌 초반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었지만, 전반기가 지나고 후반기로 향하면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센터백과 우측 풀백, 그리고 윙백을 오가며 전천후 수비수로 활약했다.

스타니시치는 그 결과 분데스리가 20경기 1256분, 공식전 38경기 2354분을 소화하며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첫 우승 멤버가 됐다. 또 레버쿠젠의 역사상 두 번째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으로 더블까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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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시치를 임대 보낸 뮌헨은 김민재, 마타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세 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김민재가 다른 동료들의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만 15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하며 혹사를 당했고 뮌헨은 1월에 수비 보강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력 외 자원이 됐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그 사이 김민재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됐다가 돌아왔고 경기력에 기복이 발생했다. 이는 우파메카노, 더리흐트도 마찬가지였다. 수비진이 안정되고 일관된 조합, 경기력을 찾지 못하자 뮌헨은 크게 흔들렸다.

뮌헨은 결과적으로 무패를 기록한 레버쿠젠과의 경쟁에서 밀런 것은 물론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이끄는 슈투투가르트에게도 밀려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한 뮌헨은 막스 에베를, 크리스토프 프로운트 디렉터 체제로 팀을 재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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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유망한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뮌헨은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이미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적응을 마친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역시 레버쿠젠 핵심 센터백인 요나단 타 영입을 두고도 레버쿠젠과 협상 중이다.

독일 현지에선 히로키, 타 영입을 위해 뮌헨이 센터백 정리를 준비 중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민재는 이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가 28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와 함께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김민재의 적응을 위해 더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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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뮌헨이 김민재와 함께 계획을 짜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함께 일하길 원한다"라며 "내부 분석에서, 뮌헨은 김민재가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부족했던 더 많은 소통, 대화, 그리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내부적으로 투헬 체제에서 김민재의 적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김민재의 독일 무대 도전에 다시 한번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다이어와 함께 기존 자원 중 잔류할 것이 유력한 김민재는 유망한 센터백인 스타니시치와의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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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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