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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승점 4점 차에 불과한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가 선두 경쟁과 라이벌전 승리를 동시에 걸고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두 팀 결과에 따라 김천 상무까지 포함된 K리그1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포항과 울산은 30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동해안 더비'를 벌인다.
두 팀의 통산 180번째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동해안 더비는 선두권 경쟁에 아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다. 홈팀 포항이 현재 3위(9승 7무 3패·승점34), 원정팀 울산이 1위(11승 5무 3패·승점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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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위(10승 6무 3패·승점 36) 김천 상무까지 3팀이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가운데 더비 매치 결과에 따라 선두권이 요동칠 수 있다.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보이며 우려와 달리 순항하던 포항은 울산과 김천의 상승세에 눌리며 3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포항은 최근 6경기 2승 3무 1패로 흔들리던 흐름에서 다시 안정감을 찾아가려 하고 있다. 가장 최근 19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에선 1-1 무승부를 만들었고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선 3-1로 대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찾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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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장 최근 홈 경기였던 18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선 상대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고 자책골로 인해 1-1로 비겼다.
이호재가 멀티 골을 터뜨려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고 허용준도 17~18라운드 연속 골로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쌓아주고 있다.
반대로 울산은 무서운 기세로 승점을 쌓으며 김천과의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울산은 6경기 무패 행진(4승 2무)을 달리면서 순항 중이다. 리그 기준으로 지난 5월 강원과의 13라운드 0-1 패배 이후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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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가 6경기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인 가운데 보야니치, 조현우, 그리고 2006년생 준프로 센터백 강민우의 등장 등 척추 라인이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대구와의 19라운드 경기를 통해 설영우가 세르비아 명문팀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떠났지만, 풀백 변신에 성공한 윤일록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어 전력의 탄탄함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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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지난 3월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올 시즌 개막전이자 첫 동해안 더비에서 아타루의 결승골에 희비가 엇갈렸다. 당시 센터백 아스프로가 퇴장을 당하면서 포항은 수적 열세에 놓였고 울산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승기를 챙겼다.
포항은 홈에서 울산에게 지난 2022시즌 19라운드 2-0으로 승리한 뒤, 이기지 못하고 있다. 포항의 홈 동해안 더비 통산 성적은 35승 21무 30패로 우위에 있지만,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승 2무 2패로 울산에게 오히려 열세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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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경기 일정>
김천-대구 (6월 29일 오후 6시·김천종합운동장·IB SPORTS)
전북-서울 (6월 29일 오후 7시·전주월드컵경기장·스카이스포츠)
대전-수원FC (6월 29일 오후 8시·대전월드컵경기장·JTBC G&S)
포항-울산 (6월 30일 오후 6시·포항스틸야드·JTBC G&S)
광주-제주 (6월 30일 오후 7시·광주축구전용구장·스카이스포츠)
인천-강원 (6월 30일 오후 7시·인천축구전용구장·MAXPORTS)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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