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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슈퍼스타 손흥민, 재계약 근접"…'1743억 가치' SON 잔류에 신났다→英 언론도 대서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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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구단과 새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현지 언론도 이를 주목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재계약에 가까워진 슈퍼스타 손흥민으로부터 엄청난 힘을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하면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팀의 주장 손흥민이 클럽과 인금 인상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안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레전드 손흥민은 현재 계약 연장을 두고 구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데, 계약서에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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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손흥민의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증거로 삼은 건 프리미어리그 클럽 에버턴의 회장 출신이자 현재 엘리트 클럽에 자문을 제공하는 축구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키스 와이네스의 인터뷰이다.

매체에 의하면 와이네스는 "난 토트넘이 손흥민의 임금을 인상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크게 인상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가치 평가 측면에서 보면 꽤 부진한 시즌을 보냈음에도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43억원) 수준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기분 좋게 돌아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중심으로 스쿼드와 포메이션을 조금 더 구축할 수 있는 툴을 얻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토트넘은 자유롭게 득점하고 싶어한다. 이게 포스테코글루의 메시지고, 손흥민이 그 메시지의 핵심이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2년 더 계약하고 싶어할 것 같다"라며 손흥민이 구단과 2년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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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근거로 매체는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이 클럽을 떠난 이후 손흥민이 슈퍼스타 자리를 맡았다"라며 "토트넘의 7번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6경기 출전해 17골을 넣고 10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미중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지휘 하에 토트넘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의 핵심 측면인 안정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이러한 안정성은 위에서부터 이뤄져야 하며, 주장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는 것보다 더 나은 출발점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게 하는 것은 큰 일이며, 관련 당사자들이 공식적으로 조만간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안지 포스테코글루라면 여름을 시작하기에 좋은 곳이다"라며 손흥민의 재계약이 성사되길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건 선수단 깊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또한 손흥민에게 약간의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곧 만 32세가 되는 손흥민이 언제까지 무거운 짐을 들어줄 수는 없다"라며 이번 여름 손흥민을 도와줄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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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으로 올해로 32세가 된 손흥민은 남은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은 팬들이 손흥민 잔류 유무에 큰 관심을 쏟았다.

팬들이 원하는 건 당연히 재계약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연장 옵션 발동을 발동해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29일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손흥민을 2026년까지 클럽에 묶을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은 경기력 회복하는 기쁨을 누렸고, 주장으로서도 필수적인 존재"라며 "토트넘은 또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2026년까지 손흥민을 클럽에 묶을 예정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토트넘이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우려해 장기 재계약을 꺼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토트넘은 이전에도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웨이럴트, 위고 요리스 등 구단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선수의 나이가 30세를 넘기 시작하면 단기 계약을 맺거나 연장 옵션을 발동해 상황을 보다 이적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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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팬들은 토트넘이 팀 내 최고 연봉자이자 30대가 되면서 언제 하락세가 올지 모르는 손흥민과 새 계약을 맺기보다 연장 옵션을 통해 상황을 보려는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아 이적료 수익을 얻을 생각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는 지난 25일 "손흥민과 계약 만료를 허용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내 생각에 토트넘이 계약서에 구단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을 넣은 것 같다"라며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100%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큰 존재다. 연장하면 2시즌은 더 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 동안 누구든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가 영입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가진 가치 만큼의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토트넘은 팀 내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을 매각하기보다 남기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팬들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재게약 소식을 보도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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