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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수원이 '빅버드'로 돌아왔다. 안산을 불러들여 변성환 감독의 두 번째 승리이자 홈 2연승을 노린다.
수원 삼성과 안산 그리너스는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9라운드를 치른다. 수원(7승 4무 7패, 승점 25점)은 6위에, 안산(4승 4무 10패, 승점 16점)은 13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5월부터 이어진 충격의 5연패 이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변성환 감독이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일 부산 아이파크전을 시작으로 K리그2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했다. 22일 성남 FC와의 홈 데뷔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홈 팬들의 큰 응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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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감독의 부임이 수원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끈기 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 19일 K리그1 강호 포항 스틸러스와의 코리아컵 16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투지가 돋보였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전남 드래곤즈전에서도 끈끈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김주찬의 극장 동점골로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동점골을 넣은 이후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슈팅을 때리며 역전까지 노렸다.
5연패 기간 8위까지 추락했던 수원. 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어느새 승격 경쟁에도 뛰어 들었다. 이번 안산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를 제치고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지난해 충격적인 강등의 아픔을 겪었으나 이제는 승격 플레이오프 권에 안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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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지난 26일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4승째를 기록하며 3연패를 끊어냈으나 여전히 최하위다. 수원전 2연승과 동시에 최하위 탈출을 다짐한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면 12위 경남(4승 5무 9패, 승점 17점)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나게 된다.
징계를 끝마친 임관식 감독도 돌아온다. 지난 16일 김포FC전 퇴장으로 인해 2경기(천안시티전-서울이랜드전)를 내리 벤치에 앉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임 감독의 복귀는 안산에 호재일 수밖에 없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수원이 압도적으로 우위다. 지난해 4월 FA컵(현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수원이 안산을 3-1로 꺾었다. 지난 3월 K리그2 3라운드 안산의 안방에서도 수원이 1-0 신승을 거뒀으며 4월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도 또다시 수원이 승리를 차지했다. 최근 맞대결 3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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