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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팀 미래 지환이 현승이 때문에 승리했다"…2연승 SSG, 신인들 활약에 사령탑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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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오늘(30일)은 팀의 미래인 (박)지환이와 (정)현승이 두 명의 신인들의 활약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이끈 신인 내야수 박지환과 외야수 정현승을 칭찬했다. SSG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9차전에서 3-1로 신승했다. 5위 SSG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성적 41승40패1무를 기록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민식(포수)-박지환(2루수)-전의산(1루수)-정현승(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었다.

오원석은 5이닝 96구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준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6회 등판한 노경은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오원석의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7회부터는 이로운(⅓이닝)-조병현(1⅔이닝)-문승원(1이닝)이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조병현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1⅔이닝 동안 19구로 5타자를 상대하면서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조병현은 7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5개 가운데 4개를 삼진으로 기록했다. 지난 26일 인천 kt 위즈전 7회초 정준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이날 8회말 강승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10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1998년 5월 14일 해태 이대진이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선발)에서 달성한 이후 26년 만에 역대 2번째로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1-1로 맞선 8회초 신인 듀오 박지환과 정현승이 일을 냈다. 박지환은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4년 1라운드 10순위로 SSG에 입단한 신인 내야수고, 정현승은 덕수고-인하대를 졸업하고 2024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60순위로 SSG에 입단한 신인 외야수다. 이날 전까지 박지환은 1군 29경기 타율 0.385, 2홈런, 13타점, OPS 0.974를 기록하며 타격에 강점을 보이고 있었고, 정현승은 1군 7경기에서 타율 0.167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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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로 나선 박지환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뺏으면서 상대 투수 최지강을 흔들었다. 다음 타자 전의산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1사 3루가 된 가운데 두산은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올리면서 실점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현승은 여기서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2-1로 거리를 벌렸다. 접전 끝에 SSG에 위닝시리즈를 안기는 결승타였다.

9회에도 김택연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SSG는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박성한이 볼넷을 얻으면서 발판을 마련했고, 이지영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날려 3-1로 거리를 벌렸다. 김택연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타였다.

이 감독은 경기 뒤 "오늘은 팀의 미래인 지환이와 현승이 두명의 신인들의 활약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스리볼에 히팅 사인을 냈는데 그것을 희생플라이로 연결한 지환이의 대담함을 봤고, 8회초 결정적인 순간에 결승타를 친 현승이의 집중력을 봤다.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수들을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선발 (오)원석이가 선발투수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위기 관리 능력을 자랑하며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그리고 (조)병현이가 10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는데 축하하고 팀이 어려울 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창원에서 치르는 NC 다이노스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까지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단이 원팀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주말 경기를 위닝으로 잘 마무리했다. 좋은 기세로 창원 원정을 잘 다녀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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