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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에스파, 기깔나게 펼쳐진 '쇠맛'...'쇠파민' 꽃피운 한 여름밤 콘서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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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가 꽃피운 단단한 '쇠맛'의 드라마가 한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에스파(aespa)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의 둘째 날 공연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SYNK : PARALLEL LINE'이라는 부제처럼 다중우주로 확장된 에스파의 새로운 세계관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구성됐다.

이날 블랙의 화려한 의상에 리프트를 타고 드라마틱 하게 등장한 에스파는 미니 4집 타이틀곡 'Drama'(드라마), 'Black Mamba'(블랙 맘마), 'Salty & Sweet'(솔티 앤 스위트)로 이어지는 화려한 퍼포먼스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달 발매한 정규 1집 'Supernova'(슈퍼노바)로 이어진 무대는 관객들의 '수수수수퍼노바' 떼창을 이끌어내며 '멜론 주간 차트 최장기간 1위' 기록을 쓰고 있는 'Supernova'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이후 'Mine'(마인), 도깨불'(Illusion) 무대로 오프닝 챕터를 선보인 에스파는 "더운 날 더 뜨겁게 재밌게 놀아보자" "아름다운 밤이다"라며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각국의 언어로 콘서트를 찾은 마이(에스파 팬덤 이름)들과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하고 있는 마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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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에서 에스파는 4인 4색의 매력을 담은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지젤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R&B 곡 'Dopamine'(도파민)으로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독보적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카고 팬츠에 실크 나시의 트렌디한 의상에 쇼파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헤어밴드에 링 귀걸이 데님 베스트로 등장한 카리나는 단독 작사한 힙합 댄스 곡 'UP'(업)을 선보였다. 유니크한 걸스 힙합 퍼포먼스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시킨 카리나는 확신의 올라운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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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닝은 R&B 댄스 곡 'Bored'(보어드)로 특유의 유니크한 보컬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닝닝이 참여한 가사에는 강렬하게 시작되어도 끝내 지루해지고 마는 사랑의 이면적인 감정을 담아냈다.

윈터는 그만의 파워풀하고 설득력 강한 목소리로 불씨 하나로 뜨겁게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Spark'(스파크) 무대를 완성도 높게 그려냈다.

멤버들이 직접 작곡은 물론 작사와 퍼포먼스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까지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선보인 만큼 심열을 기울인 솔로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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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젤은 "이번 노래는 완전 처음부터 작곡가님과 같이 곡을 만들어 봤다. 콘셉트부터 가사와 사운드까지 같이 상의하며 만들어서 직접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리나는 "이번에 완곡 작사를 해봤다. 너무 좋은 기회로 곡 작사에 참여하게 되어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좋았다. 멤버들이 트렌디한 사운드에 굉장한 곡들을 가져와서 저는 올드스쿨로 해보자 해서 힙합곡을 해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콘서트를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오면 더 재미있는 공연을 준비할 테니 다음에도 와주실 거죠?"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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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닝은 "이번에 작사에 참여했다. 안무 작업도 함께 해봤다. 저번에는 조금 쎄고 멋있는 콘셉트였다면 이번엔 칠하고 제가 보여주고 싶은 저의 모습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프리하고 칠한 바이브니까 즐겁게 즐겨달라. 나중에 기회 되면 음원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윈터는 "제 솔로곡 제목은 스파크다. 작은 불씨가 있으면 더 불타오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인이어와 마이크에 마이들을 새겼지 않나 무대도 마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뒤를 돌면 마이들이 같이 있는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이렇게 구성을 했다"라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런 새로운 모습도 앞으로도 많이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에스파는 'Black Mamba', 'Supernova','Spicy'(스파이시), 'Set The Tone'(셋 더 톤), 'Next Level'(넥스트 레벨) 등 '쇠맛'가득한 '쇠파민' 종합선물세트의 총 26곡을 선사하며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VCR 영상부터 무대 연출, 세트리스트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성으로 다중우주로 새롭게 확장된 에스파의 세계관을 완벽히 그려냈고, 계단형 리프트, 스파큘러(불꽃), 포그 커튼, LED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로 드라마틱한 공연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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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스파를 응원하기 위해 소녀시대 태연과 DJ 레이든, 카리나와 '미스터리 수사단'을 함께한 혜리와 존박, 가수 청하 등이 공연장을 찾았다.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윈터는 "이렇게 서울 콘서트 이틀이 끝났는데 진짜 여러 가지 감정들이 든다. 일단 마이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 저에게도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온라인으로 보고 계실 분들도 감사하다. 앞으로 에스파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거다. 기대되시죠 솔직히?"라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어 "콘서트 하나만 해도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데 저희 아직 보여드린 게 없다. 앞으로 더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더 큰 곳에서 더 많은 마이분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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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들 오늘 재미있었나요"라며 호응을 유도한 지젤은 "이 정도면 만족하겠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오늘 재미있는 시간 같이 보내줘서 감사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마이들 숙제를 너무 잘 해줘서 이렇게 기쁠 수가. 이렇게 우리가 콘서트를 하면서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거고 계속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 오래 보자"라며 소감을 전했다.

카리나는 "일단 너무너무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 무엇보다 마이들 여러분이 없었다면 백날 연습을 하고 백날 무대를 준비해도 소용이 없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가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비록 콘서트장에는 못 왔지만 라이브로 보고 있을 글로벌 마이들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일적으로도 사람적으로도 느낀 게 많다. 제일 소중한 건 대화라고 생각했다. 대화를 하면서 스태프분들과도 가까워진 것 같다. 마이들도 처음엔 낯가렸지 않나. 저희랑 이렇게 스킨십을 통해서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앞으로 더 친해지고 더 오래 봤으면 좋겠다. 오늘 이틀 차 서울 콘서트 아무도 안 다치고 콘서트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감사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닝닝은 "이렇게 이틀 연속으로 저희와 재미있는 시간 보내줘서 감사하다. 이번 콘서트는 활동 끝나자마자 준비한 거라 시간이 정말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마이분들한테 좋은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저희도 회사도 많이 고생하셨다. 저희도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많은 도시를 갈 테니 그때 또 보자"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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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 펼치며, 내년 초 미주와 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고 활발한 글로벌 활동에 나설 계획이디.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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