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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PL 관심' 양민혁 "친구들도 어디 가냐고 물어봐, 나도 알고 있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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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프리미어리그(PL)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양민혁이 이적설에 관해 입을 열었다.

강원 FC는 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10승 4무 6패(승점 34)로 리그 4위에 자리 잡았다.

양민혁은 현시점 K리그 최고의 유망주다. 2006년생으로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20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만 2번 연속 차지했고,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는 4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날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활기찬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양민혁을 향해 PL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강원 김병지 대표이사는 '인터풋볼'과 통화에서 "PL 빅클럽 제안이 온 게 맞으며 누구나 알 만한 빅클럽이다. 다른 쪽 리그에서도 제안이 오나 일단 PL 쪽만 생각 중이다. 국내에서 해외로 간 선수로 한정하면 양민혁 이적료는 역대 최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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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사실 강원 입장에선 양민혁을 데리고 있는 게 맞다. FC서울이 린가드를 영입해 엄청난 효과를 얻는 것처럼 강원도 양민혁을 통해 같은 효과를 얻고 있다. 강원이 돈이 필요해서 양민혁을 보낸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양민혁을 강원에 5년 정도만 더 데리고 있으면 지금 나오는 이적료보다 돈을 더 벌 수 있다. 지금 전반기 동안 양민혁을 통해 얻은 이슈나 마케팅 효과, 관중 동원력을 생각해 보면 된다. 더 성장한다고 생각하면 강원이 양민혁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더 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돈보다는 강원이 생각하는 방향성 때문에 양민혁 이적을 고려하는 것이다. 양민혁이 잘해서 큰 이적료를 기록하고 강원을 떠나면 동 나이대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생기고 다른 팀 선수들은 강원을 기회의 팀으로 여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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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대표이사는 "강원이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발판이 되고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강원을 누구나 오게 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그런 방향성과 미래를 생각해 양민혁 이적을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양민혁의 생각은 어떨까. 인천과 경기 후 양민혁은 이적설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지만 아직 이루어진 일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덤덤히 반응했다.

PL에서 뛰는 코리안 리거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양민혁을 향해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부담으로 느끼지 않는다. 잘 준비해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양민혁은 "친구들도 어디 가냐고 물어본다. 나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게 없다. 답을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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