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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에스파, "더 큰 곳을 향해"...잠실에 뜬 '쇠일러문'이 빛낸 한 여름밤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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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공연 시작 → 총 14개 지역 월드투어 예정'

세계일보

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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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Aespa)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팬들과 잊지 못할 한 여름밤 추억을 쌓으며 다음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은 지난 6월 29~30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에스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스테이지가 쉴 틈 없이 펼쳐졌다.

이날 에스파는 최근 발매되어, 또 한 번의 강력한 ‘쇠맛’ 신드롬을 일으킨 정규 1집의 더블 타이틀 곡 ‘Supernova’(슈퍼노바)와 ‘Armageddon’(아마겟돈)을 비롯해 이번 콘서트로 처음 공개하는 수록곡 무대들로 선보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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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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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독보적인 세계관의 신호탄을 쏜 ‘Black Mamba’(블랙맘바)'부터 ‘Next Level’(넥스트 레벨), ‘Spicy’(스파이시) 등 메가 히트곡을 포함한 총 26곡을 선사,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풍성함을 더했다.

에스파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솔로 무대도 화제를 모았다. 지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몽환적 R&B 곡 ‘Dopamine’(도파민)을 시작으로 카리나가 단독 작사한 힙합 댄스 곡 ‘UP’(업), 닝닝이 작사에 참여한 R&B 댄스 곡 ‘Bored!’(보어드!), 윈터가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시원한 EDM 사운드가 특징인 ‘Spark’(스파크)까지, 뮤지션으로서 한층 성장한 각 멤버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다중우주로 새롭게 확장된 에스파의 세계관 스토리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진행된 만큼, VCR 영상부터 무대 연출, 세트리스트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성이 돋보였다. 계단형 리프트, 스파큘러(불꽃), 포그 커튼, LED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오로지 에스파만이 정의할 수 있는 ‘드라마’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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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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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말미 윈터는 “이렇게 서울 콘서트 이틀이 끝났는데 진짜 여러 가지 감정들이 든다. 일단 마이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 저에게도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콘서트 하나만 해도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데 저희 아직 보여드린 게 없다. 앞으로 더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더 큰 곳에서 더 많은 마이분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팬들 역시 ‘끝없이 빛날 에스파를 응원해♥’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와 함께 팬클럽 마이(MY)를 향한 마음을 담은 팬송 ‘목소리 (Melody)’ 무대에서 플래시와 떼창을 보내며 에스파의 무대에 열성적으로 화답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에스파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 펼치며, 내년 초 미주와 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고 활발한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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