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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우승후보 김가영 스롱피아비 ‘끝내기 하이런6점’에 대역전패…김민아도 탈락[LPBA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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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시즌 LPBA 랭킹 1~3위 (왼쪽부터) 김가영 김민아 스롱피아비가 1일 LPBA2차전 ‘하나카드배’ 64강전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반면 김세연 차유람 강지은 임정숙 김진아 등은 32강에 진출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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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하나카드배LPBA챔피언십 64강전
김가영, 정수빈에 23:12→23:25 역전패
스롱, 차유람에 하이런 1점차(5-6)로 고배
김민아도 고배…지난시즌 1~3위 모두 탈락


강력한 우승후보 김가영과 스롱피아비가 나란히 ‘끝내기 하이런6점’을 맞으며 탈락했다. 랭킹 2위 김민아도 고배를 마시면서 지난시즌 랭킹 1~3위가 한꺼번에 탈락했다. 반면, 개막전 우승자 김세연과 차유람 강지은 임정숙 한지은 김진아 등은 32강에 진출했다.

1일 경기도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하나카드LPBA챔피언십’ 64강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은 정수빈에게 23:25(16이닝)로 역전패했다. 김민아(NH농협카드)는 최지선에게 16:23(26이닝),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차유람에게 19:19(22이닝) 동점에서 하이런차(5-6)차로 졌다.

김세연 차유람 강지은 임정숙 김진아 32강
히다, 이미래, 이신영 탈락
김가영은 정수빈과의 경기에서 1.5대 애버리지를 치고도 막판 역전패했다. 경기는 끝나기 직전까지 김가영의 일방적 우세였다. ‘선공’ 김가영은 초구부터 하이런6점을 쳤고, 3이닝 5점, 4이닝 2점으로 13:3(4이닝)으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경기 중반인 6~8이닝에 정수빈이 7점을 보태며 13:10까지 추격해왔지만 김가영은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신 9이닝부터 14이닝까지 6이닝 동안 10점을 더해 23:12(14이닝)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정수빈의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15이닝에서 뱅크샷 1개 포함, 7득점으로 19: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가영에게 뱅크샷 배치를 넘겨줬다. 김가영이 성공하면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상황. 김가영은 키스를 염려해 원뱅크샷 대신 쓰리뱅크샷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샷이 살짝 빠지며 공격권이 다시 정수빈에게 넘어갔다.

정수빈은 뱅크샷 1개 포함, 5득점으로 24:23으로 역전했다. 이어 마지막 25점을 앞두고 장고 끝에 옆돌리기를 선택, 이를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두 선수 모두 1.5점대 애버리지(정수빈 1.562- 김가영 1.533)를 기록했다.

스롱피아비도 차유람과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인 22이닝 ‘선공’까지 19:13으로 리드, 승리를 눈앞에 뒀다. 시간도 거의 다 돼 곧 끝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차유람이 한점 한점 득점하더니 뱅크샷까지 터뜨리며 단숨에 하이런6점을 쳤다. 차유람이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면서 스코어는 19:19동점. 결국 하이런에서 1점(6-5) 앞선 차유람이 32강 티켓을 따냈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김민아는 최지선에게 26이닝만에 16:23으로 완패했다. 김민아는 이날 5이닝, 6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전체 26개 이닝 중 17개 이닝서 공타하는 등 시종일관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이런은 3점, 애버리지는 0.615에 그쳤다.

반면 최지선은 16:12로 앞선 23이닝 ‘후공’부터 26이닝까지 7점을 채우며 23:16으로 승리, 대어를 낚았다.

김가영과 김민아, 스롱피아비는 지난 시즌(23/24) 포인트랭킹에서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선 김보미 서한솔 백민주 김예은 최혜미 용현지 박지현1 등이 승리, 32강에 올랐다. 반면 히다 오리에, 이신영, 이미래 등은 탈락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늎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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