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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우승, 참 좋았었는데...' 나폴리, 제2의 레스터 시티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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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지엘린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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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함께 달콤한 우승을 맛봤던 SSC 나폴리가 '레스터 시티'가 되기 일보 직전이다.

지난 30일(한국시간) 나폴리는 공식발표를 통해 총 3명의 선수들과 작별을 알렸다. 명단 중에는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30)도 포함되어 있었다.

나폴리는 "우리는 나폴리에 있는 동안 그들이 보여준 전문성과 헌신에 대해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미래의 노력에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라며 선수들의 앞길을 축복했다.

특히 지엘린스키는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이미 지난 축구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2월 보도에서는 그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었으며, 장기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지엘린스키는 지난 2016년 나폴리에 합류, 364경기에서 51골 46도움을 올렸다. 특히 우승 시즌이던 지난 2022-23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서 3골 9도움을 올리며 나폴리의 중추로 활약했다.

인터밀란측은 아직 공식발표를 전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내일 오전 중으로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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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린스키와 함께 나폴리가 공개한 계약 만료지 명단에는 디에고 데메, 휴베르트 이다시악 등의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디에고 데메는 지난 2020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1025만 유로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합류한 선수로 올해 단 한푼의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그를 방출해야 했다. 나폴리의 19세 이하 팀을 거친 이다시악(22)도 마찬가지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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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C 나폴리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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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사인 앤 트레이드를 노렸던 빅터 오시멘, 조지아의 영웅 흐비차, 바르셀로나와의 이적설에 연루된 로보트카 등도 팀을 이탈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는 과거 캉테를 시작으로 드링크워터, 마레즈, 오카자키 신지 등 선수들이 하나 둘씩 더나간 레스터 시티의 상황을 연상케 한다. 나폴리로써도 선수들의 몸값이 더욱 하락하기 전에 빠르게 매각을 추진해야 할 입장에 놓였다.

한편, 2022-23시즌 리그 1위를 기록했던 나폴리는 '0'이 하나 더 붙은 10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스팔레티가 떠난 뒤 올 시즌에만 감독을 세 번 갈아치운 나폴리는 끝내 지난 6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지엘린스키, 디에고 데메 공식 SNS, SSC 나폴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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