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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소노에서 다시 시작 홍경기 “불사조 같은 농구인생,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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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소노 가드진에 합류한 베테랑 홍경기. 사진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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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천=이웅희 기자] 베테랑 가드 홍경기(36·184㎝)가 소노에서 농구인생을 이어간다. ‘불사조’ 같다는 자신의 말처럼 홍경기의 불꽃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

홍경기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KGC(현 정관장)의 지명을 받았지만 데뷔 시즌 후 3년 공백을 겪었다. 농구 선수의 꿈을 잠시 접었지만, KT의 입단 테스트를 받고 2015~2016시즌 코트로 돌아왔다. 2016년에는 실업팀 놀레벤트 이글스에서 뛰며 전국체전에도 출전했고, 이후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다시 프로무대에서 뛰었다. 프리에이전트(FA)로 2022~2023시즌 SK와 계약했고, 2023~2024시즌 도중 삼성으로 옮겼다.

시즌을 마치고 다시 FA 자격을 얻은 홍경기는 계약기간 2년, 보수 총액 6000만원에 소노와 계약했다. 홍경기는 “소노에서 뛰게 돼 기쁘다. 내 스타일과 소노가 추구하는 양궁 농구와 잘 맞을 것 같았다. 소노 양궁 농구의 주축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노 중심인 이정현에 이재도가 가세했다. 홍경기는 “(이)정현이가 있고, 이재도가 왔다. 득점력 있고, 리딩도 잘한다. 두 선수 모두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잘 받쳐줘야 한다”면서 “지난시즌 삼성에서 듀얼가드로 뛰었다.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 모두 백업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경기가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선 볼 핸들러 역할도 해야 한다. 홍경기는 “1번을 자주 보지 않아 경기 운영 능력을 좀 더 보완해야 하고, 시즌 준비를 하며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프로 7번째 팀에서 뛰게 된 홍경기는 “이적을 자주 했다. 소노에서 뛰게 된 느낌도 어색하진 않다. 하지만 우승에 대한 목표는 확실하다. 준우승만 4번이다.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면서 “소노가 전력보강을 잘한 만큼 나도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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