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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신의 한 수' 차유람, 스롱 피아비 꺾고 LPBA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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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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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이 '우승 대권주자' 스롱 피아비를 꺾어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지난 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64강서 차유람이 스롱 피아비를 19-19 동점 이후 하이런 대결 끝에 6-5로 꺾어냈다.

경기 초반 9-10으로 근소하게 뒤쳐지던 차유람은 중반부 기세를 되찾은 스롱에게 12-18까지 밀렸다. 25점을 먼저 허용하면 패배하는 경기에서 단 7점을 남겨둔 상황.

그러나 어려운 순간 차유람은 기지를 발휘했다. 차유람은 경기시간을 3분 남겨둔 22이닝(13-19), 바싹 붙은 세 공을 투뱅크로 풀어간 것을 시작으로 무려 6득점을 올렸다. 특히 2번째 샷에서 백구 앞뒤로 일렬에 가깝게 배치된 공을 돌려치기로 풀어낸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끝내 19-19에서 50분간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더 많은 연속득점을 낸 선수를 가리는 하이런 판정에서 6-5로 승리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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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LPBA에 처음 진출하던 차유람의 모습과는 완벽히 다른 모습이었다. 차유람은 3쿠션 데뷔전에서 64강에서 조 4위로 탈락, '얼굴 믿고 당구한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2022년까지 웰컴저축은행에서 활약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던 차유람은 잠시 정치계로 떠났다 지난 시즌 후반 프로무대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에는 직전 투어인 개막전서 16강에 오르며 무난한 시작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시즌 2번째 대회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64강에서도 우승 대권주자인 스롱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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