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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2024파리] 올림픽 사상 100번째 금메달 앞둔 한국...역대 '금빛 활약' 펼쳤던 인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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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양궁 혼성단체에 출전한 김제덕(오른쪽)과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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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앞으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역대 최소 규모로 나서게 될 대한민국 선수단. 그러나 '효자 종목'을 통한 금메달 5개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역대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1924년 이후 딱 100년 만에 다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앞서파리에서는 1900년과 1924년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 바 있어 이번 올림픽은 파리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은 올림픽 사상 100번째 금메달 수확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한국은 하계 올림픽에서 총 96개의 금메달을 기록 중이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4개를 추가하면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100번째 금메달이 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렇다면 그동안 한국에 '금빛 소식'을 전했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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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해방 이후 1948년 런던 대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첫 하계 올림픽에 참가했다. 당시 한국은 복싱과 역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후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레슬링 자유형 62kg급에서 양정모가 한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기 열린 1980 모스크바 대회를 불참한 한국은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유인탁과 김원기(이상 레슬링), 신준섭(복싱), 서향순(양궁), 안병근, 하형주(이상 유도) 등 6명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금빛 사냥' 시동을 건 한국은 국내에서 열린 1988 서울 대회에서는 김수녕을 중심으로 금빛 화살을 쏜 양궁에서 3개, 탁구과 유도, 복싱, 레슬링 등에서 각각 2개를 따내면서 역대 가장 많은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서울 대회 이후 '스포츠 강국' 반열에 오르기 시작해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레슬링과 배드민턴, 사격, 양궁에서 각각 금메달 2개씩을 따냈고, 역도와 유도, 육상(남자마라톤)에서도 금메달 1개씩을 획득하며 총 12개의 금메달을 기록했다. 이 대회를 통해 '작은 거인' 전병관(역도)과 황영조(마라톤)라는 스타가 탄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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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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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배출됐다. 레슬링에서 심권호, 배드민턴 방수현 등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은 총 7개의 금메달을 따내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2000 시드니 대회에서는 직전 대회보다 1개 더 많은 금메달 8개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는 태권도에서 김경훈과, 정재은, 이선희가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면서 '종주국'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양궁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활약한 윤미진을 앞세우는 등 3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심권호는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발상지에서 열린 2004 아테나 대회에서는 박성현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맹활약하며 인기 스타로 떠오르는 등 양궁에서 금메달 3개가 나오며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정지현(레슬링)과 김동문, 하태권(배드민턴 남자복식),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유도), 문대성(태권도), 유승민(탁구) 등 여러 종목에서 금빛 소식이 전해지면서 총 9개의 금메달이 추가됐다.

아테네 대회를 통해 종합 10위에 재진입한 한국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 13개를 차지하며 두 대회 연속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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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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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은 야구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다. 또한 이용대과 이효정(배드민턴 혼합복식), 진종오(사격), 장미란(역도), 박태환(수영), 최민호(유도)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스포츠 스타 탄생을 알렸다.

런던 대회에서는 양궁 여자대표팀 기보배와 최현주, 이성진이 중국을 꺾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해당 종목 7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유도에서는 김재범이 81kg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남자 사격 간판으로 떠오른 진종오는 2관왕에 올랐고, 양학선은 남자 체조 도마에서 정상에 서면서 52년 만의 한국 체조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김지연은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13개를 휩쓸며 원정 최고 성적인 종합 5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후 꾸준히 금메달을 따냈지만 종합순위는 하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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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수상자들에게 수여될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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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10위 이내를 목표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양궁에서 사상 최초 전 종목 금메달이라는 대업을 달성했고, 진종오가 남자 50m 권총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개인전 3연패를 작성했다.

펜싱에서는 남자 에페 박상영이 한국에 에페 종목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2개이 나왔다. 박인비는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골프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종합 8위라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당초 2020년 개최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라는 전무후무한 결정이 나오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21년 열렸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29개 종목에 354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양궁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와 남자 체조 도마 신정환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서 총 6개의 금메달을 차지해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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