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가 허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달 19일 허웅과 나눈 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네가 OO에서 나 때려서 이가 부러졌다. 네가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병원 한 번 안 데려갔고, 네가 네 발목 잡지 말라고 나 낙태시킨 거 아니냐,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해라”라고 언급하자, 허웅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네가 지우라고 했다. 네가 나 같은 여자랑 못 살겠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따졌다.
또 ‘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당시 다투던 두 사람은 한 호텔의 술집에서 만나는 과정에서 A씨가 허웅에게 맞아 치아가 부러졌고, 둘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호텔로 이동했다.이때 허웅은 A씨를 호텔로 끌고 올라가 강제로 성관계를 했고, 이 과정에서 두 번째 임신을 하게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당시 폭행을 당해 공포감을 느낀 상태였던 A씨가 호텔 안에서 허웅이 강제적으로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고 이로 인해 임신을 했으며, 두 번째 임신을 했다는 것이 변호인 측의 거듭된 주장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및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허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여자 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 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A 씨를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해 교제를 이어오다 2021년 12월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두 번의 임신과 중절 수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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