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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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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안녕' 손아섭 KBO 신기록 어쩌나…최다 안타 경신 일시정지, 연속 시즌 150안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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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이 십자인대 손상으로 이탈했다. 칠 때마다 신기록인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이 일시정지됐다. 연속 시즌 150안타 기록 도전은 복귀 시점에 따라 어려워질 수도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8일 오후 "손아섭은 지난 4일 목요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2회초 수비 중 충돌이 발생해 교체됐다. 8일 진료 결과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한 만큼 시즌 중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복귀 시점은 불확실하다.

4일 경기에서 수비 도중 박민우와 충돌하면서 경기에서 빠졌는데, 검진 결과 십자인대 손상이 발견된 것이다. 이번 부상 전까지 손아섭은 올해 79경기에서 타율 0.291과 OPS 0.726, 7홈런 50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안타는 95개였다.

이번 부상으로 기록 누적도 잠시 멈춰섰다. 먼저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이다. 손아섭은 지난달 20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전 LG 박용택이 보유하고 있던 2504개의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넘어서 한국 야구 최고의 안타 제조기가 됐다. 안타를 칠 때마다 한국 기록을 새로 쓰는 손아섭은 8일 현재 통산 2053경기 251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연속 시즌 150안타 기록은 재활 기간에 달렸다. 손아섭은 지난 2016년 144경기 186안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시즌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올해는 55개를 남겨두고 십자인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워야 한다. 확실한 복귀 시점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2020년 이후 150안타를 넘지 못한 시즌은 오직 2015년 뿐이다. 손아섭은 당시 손목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저하로 1군에서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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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연속 시즌 100안타 기록은 멀지 않았다. 손아섭은 2010년 첫 100경기(121경기 출전) 시즌을 보내며 129안타를 기록했다. 그 뒤로 지난해까지 14년간 100안타를 넘겼다. 올해도 95안타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기록을 떠나 경기에 끼치는 영향이 큰 선수다. 손아섭은 올해 NC의 83경기 가운데 단 4경기만 결장했다. 주로 2, 3번 타순에 배치돼 공격의 활로를 여는, 또 해결하는 임무를 맡아왔다. 지난해부터 주장을 맡으면서 젊은 선수들을 아우르는 임무에도 충실했다.

NC는 우선 프랜차이즈 스타 박민우를 주장으로 선임해 후반기를 맞이한다. 박민우는 지난 2019년에도 나성범 대신 시즌 중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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