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02 한일월드컵' 주역이자 해설가로 활동하는 이영표(47)가 축구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고, 6개월간 탁상공론 이후 홍명보 감독 선임에 날을 세웠다. 축구인들과 대한축구협회(KFA)를 겨냥한 거침없는 쓴소리를 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KBS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에 벌어진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말했다. "그 전날에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하지 않겠다는 인터뷰를 봤다"라던 이영표 위원은 "너무 놀랐다"라면서 "진짜 이번에는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는 줄 알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14분 가량되는 인터뷰에서 "협회가 이번만큼은 좋은 외국인 감독을 모셔 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라며 축구협회 행정과 축구인들에게 실망한 듯 쓴소리를 이어나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협회는 제시 마치 감독 무산 이후 5~6개월을 허비했고 결국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협회를 믿어보고 기다려보자고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이임생 기술이사가 모든 권한을 쥐고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 선임 후 열렸던 8일 브리핑에서 8가지 이유를 들어 홍명보 감독 선임 이유를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이유 중 한국인이 더 빠르게 팀 내 기강을 잡을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정말 좋은 감독이 와 팀이 바뀌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다. 외국 감독들도 많은 선수를 통제한다. 유독 한국 선수들만 한국인 감독이 통제해야 한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 우리에겐 거스 히딩크라는 좋은 외국인 감독이 있었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를 완벽하게 통제했다"라고 답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열변'을 토로하면 이영표 해설위원은 "축구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보면서 저를 포함해 축구인들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았다. 우리 축구인들이 다시는 행정을 하면 안 된다. 당분간 축구인들은 행정을 하면 안되고 사라져야 한다.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좀 믿고 지켜보자'라는 기대가 정말 있었는데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