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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유로 POINT] 감독은 이렇게 뽑아야...스페인의 확실한 방향성+준비된 지도자→6전 전승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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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차근차근 준비하며 기틀을 다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과 함께 무적함대는 부활하고 있다.

스페인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프랑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라민 야말이 프랑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9분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실점을 한 스페인은 전반 21분 알바로 모라타 패스를 받은 야말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프랑스 골망을 흔들어 1-1을 만들었다. 야말 활약 속 스페인은 다니 올모 추가골로 앞서갔다. 이후 프랑스 공세가 이어졌지만 스페인의 탄탄한 수비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스페인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12년 만에 유로 우승을 노린다. 12년 전 스페인은 그야말로 무적이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최전성기를 맞으며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쏟아졌고 유로 우승 2회, 월드컵 우승 1회를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메이저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스페인은 축구 강호였지만 그 시절 위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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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라 푸엔테 감독과 함께 확실히 달라졌다. 현역 시절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오랜 기간 뛰긴 했지만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던 데 라 푸엔테 감독이 2022년 지휘봉을 잡을 때만 해도 시선은 곱지 않았다. 유명 감독이 아니었던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013년부터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며 스페인 대표팀과 연을 맺었다.

확실한 성과를 냈다. 19세 이하 유로에서 우승을 했고 이후 21세 이하 대표팀을 맞아 또 21세 이하 유로에서 우승을 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는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스페인 어린 선수들을 단계별로 이끌며 누구보다 이 세대 선수들을 잘 아는 감독이 됐다. 루이스 엔리케 후임을 찾고 세대교체를 원하던 스페인은 데 라 푸엔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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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라 푸엔테 감독은 야말, 니코 윌리엄스와 같은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클럽에선 제 활약을 못하더라도 자신이 써봤던 선수들도 대거 기용해 장점을 극대화했다. 파비안 루이스, 마크 쿠쿠렐라가 대표적이다. 베테랑을 배척하지도 않았다. 알바로 모라타, 헤수스 나바스, 다니 카르바할을 기용하면서 신구조화를 이뤄냈다.

그 결과 스페인은 다시 한번 유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우승 여부를 떠나 스페인은 확실히 달라졌고 세대교체가 잘 되고 신구조화도 잘 이뤄진다는 평가를 듣는 중이다. 현재 스페인은 조별리그부터 16강, 8강, 4강까지 모두 이기며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결승까지 승리하면서 7전 전승으로 12년 만에 우승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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