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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이광연이 대전하나시티즌 팬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를 여러 차례 했다.
강원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대전과 1-1로 비겼다. 강원은 4위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장엔 7,147명이 찾아왔다.
이광연은 경기 내내 대전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워밍업부터 야유가 시작됐고 경기 내내 이광연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가 이어졌다. 이유는 올 시즌 2번째 맞대결로 가야 한다. 2-3이었던 상황에서 대전의 음라파가 극장 페널티킥 골을 넣었는데 공을 가지고 가려는 김인균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공을 찬 것이지만 김인균도 같이 넘어졌다.
이후 사과의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 김인균이 형이지만 이광연은 이렇다 할 사과를 하지 않았고 논란으로 제기됐다. 다시 대전과 만났다. 김인균은 부상으로 없지만 대전 팬들은 당시 이광연의 행동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광연은 야유 속에서 패스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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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은 야유를 하는 대전 홈 팬들 앞으로 가 사과를 했다. 통상적으로 하는 한 번의 사과가 아니라 내내 대전 서포터즈 앞에서 사방으로 사과를 했다. 처음엔 야유를 하며 경계를 하던 대전 팬들도 수 차례 허리를 숙이고 사과를 하자 점차 박수를 보냈다. 몇몇 팬들은 이광연을 응시하면서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믹스트존에서도 이광연은 대전 팬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다소 민감한 상황이어서 인터뷰를 패스할 수도 있었지만 요청에 응해 대전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선수들에게도 죄송함을 전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광연은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다음 경기에서 대전 팬들을 만나도 오늘처럼 야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은 포항 스틸러스를 꺾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야고 이탈, 부상자 속출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버티고 있는 강원이 제주를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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