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시즌3’는 훨씬 재미있습니다. 재미와 함께 돌아왔으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송강과 이도현도 많이 나옵니다.”

넷플릭스 ‘스위트홈’이 시즌3로 통해 화려한 피날레를 알린다. 다시 ‘관계성’에 집중했다는 ‘스위트홈 시즌3’는 앞전 시즌에서 제기됐던 호불호를 극복하고 다시 대중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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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은 사람들의 마음속 깊숙이 자리한 욕망을 바탕으로 괴물화가 진행된다는 흥미로운 소재로 누적 조회수 12억 뷰 이상을 기록한 인기 웹툰 ‘스위트홈’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시리즈물이다.

‘스위트홈’은 ‘그린홈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괴물화 사태의 시작을 그린 시즌1과 그린홈 밖으로 나와 스타디움에 모인 생존자들, 괴물화를 연구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특수감염인들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했던 시즌2로 점차 확장되는 공간과 다갈래로 뻗어가는 스토리를 선보여왔다. 시즌3에서는 인간과 괴물, 특수감염인에 이어 욕망을 모두 발산한 괴물이 고치 단계를 거친 후 탄생하게 되는 ‘신인류’라는 존재까지 등장하며 작품의 세계관을 완성할 전망이다.

다시 돌아와서 설레는 느낌이 있다고 고백한 이응복 감독은 “아쉽기도 한데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시즌3는 말 그대로 ‘컴백홈’이다.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내용”이라며 “흩어졌던 사람들과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많은 사람들이 돌아온다. 송강과 이도현도 돌아오는데 재미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시즌3에 대해 소개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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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즌에서 활약 중인 이시영은 시즌3를 앞두고 “이런 작품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스위트홈 시즌1’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1년을 찍었었는데, 이렇게 오래 찍은 작품이 처음이었다.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영광스러운 작품이 됐3다”며 “이 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마치 가족 같고, 마음 속 깊게 새겨지는 작품”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괴물화 사태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 속, 함께 성장한 캐릭터들 역시 ‘스위트홈 시즌3’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시즌1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이은혁(이도현)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더하며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오빠를 찾아 헤매던 이은유(고민시)와 이은혁의 만남,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차현수(송강) 등 그린홈의 주역들이 선사하는 특별한 관계성은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

이와 관련해 고민시는 “괴물로 변해버린 현수를 되돌리고 싶어 하는 은유 애절함은 물론, 오빠 은혁과의 재회도 기다리고 있다. 캐릭터들의 매력도 잘 살아있다고 느껴서 팬들도 좋아해 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표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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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즌3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송강과 이도현에 “현수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성숙해지고,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송강에게 ‘너의 눈동자에 사연이 생겼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순수했던 눈망울에서 슬픔이 느껴졌다. 친구로선 안쓰럽기도 하지만 동료로서는 더 멋있어졌다고 생각했다”며 “시즌2을 촬영할 때 은혁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시즌3에서 다시 만날 때 복합적인 감정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이도현이 잘 해준 덕분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각자의 연기호흡과 관련해 언급했다.

여기에 ‘아이’(김시아)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서이경’(이시영), 스타디움을 지키려는 ‘탁상사’와 각자의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한층 깊어진 서사는 시리즈의 피날레다운 풍부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할 전망이다.

“시즌3는 흩어졌던 모든 이야기가 모아지고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한 이진욱은 “시즌1,2에서 펼쳐지고 경험을 했던 것들이 결말을 향해 다가가면서 인격의 변화도 겪고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며 시즌3에서 펼쳐질 이야기를 귀띔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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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는 “선과 악의 줄타기를 하면서 끝까지 갔다. 임박사가 어떤 인물인지 저 스스로도 궁금해하면서 한 발 한 발씩 나갔던 캐릭터”라며 “제가 연기하는 인물은 유연한 인물로 생각했다. 긴장감을 유발하는가 하면 쌓여왔던 긴장감을 해소 시키는 인물”이라고 말하면서 시즌3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감독과 배우들 모두 ‘스위트홈’에 대해 ‘가족같은 작품’이라고 칭했다. “‘스위트홈’은 저에게 스위트홈이 됐다”고 말한 이진욱은 “이런 장기 프로젝트를 배우들 대부분 처음 해봤을 것 같다. 가족 같은 느낌이 생긴다. 이상한 감정이다.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얽히고 설키는 감정이 들기도 하고, 새로운 경험이었고 언제든 추억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정의했다.

‘스위트홈 시즌3’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시즌2에서 그린홈을 벗어나 대거 인물이 등장하면서 대중 사이 ‘호불호’가 발생했고 이는 곧 혹평으로 이어졌던 것. 전 시즌에서의 혹평을 의식한 듯 “‘스위트홈’은 저에게 ‘후회막심’이다”고 말한 이응복 감독은 ““이 직업을 하는 것 자체가 후회가 될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은 함께하는 스테프들과 배우들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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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의 혹평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언급한 이응복 감독은 “핵심적인 부분들을 생각하게 됐다. 새로 준비 했다기 보다는,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듣고 시즌3에서 조금 더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지었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송강과 이도현의 활약에 대해 “은혁은 시즌1에는 몸을 쓰지 않는 캐릭터였다면 시즌3는 신인류의 무기를 장착했다. 빠른 액션을 보여주고, 현수는 흑화된다. 무차별적인 싸움을 시도하는 현수를 은유가 잠재우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고민시는 ‘스위트홈 시즌3’에 대해 “시즌2보다 속도감이 빠르게 넘어간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 번 정도 모니터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시즌3는 훨씬 재밌다”고 강조한 이응복 감독은 “시즌3는 훨씬 재밌다. 재미와 함께 돌아왔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 송강 이도현도 많이 나온다”라며 기대 포인트를 공개했다.

한편 ‘스위트홈 시즌3’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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