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8 (수)

전노민 “돈 달라는 형 절연…다음날 세상 떠나” (이제 혼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전노민이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전노민이 출연해 가정사를 고백했다.

전노민은 “3남 3녀 중 막내인데 부모님이 제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제가 두 분 다 얼굴을 모른다. 3살, 5살 때 돌아가셔서”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유복하게 자란 줄 알고 말하는데, 중학교 때도 사실은 어렵다 보니까 한군데 있지 못하고 누나네에 있다가 큰집에 있다가 왔다 갔다 하면서 지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졸업 후 처음 회사 공채 시험을 보러 가서 최종 면접을 갔을 때였다. 모 은행인데 면접관이 그 얘기를 하더라. ‘부모님이 안 계시네. 고아네’라고 했다. 거기서 꾹 참고 있어야 했는데 제가 못 참았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래서 면접장에서 화를 내고 벌떡 일어나 나갔다. ‘고아란 뜻을 아시냐. 보살필 사람이 없지 않다. 친척과 형제들 다 있다’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전노민은 형에 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2009년에 세 살 터울 형이 47살 나이에 낮잠 자다가 세상을 떠났다. 전날 돈을 달라고 해서 ‘동생에게 돈을 자꾸 달라고 하냐’고 말했다. 결국에는 ‘알았어. 내일 돈 보내 줄 테니 앞으로 연락하지 마. 연을 끊자’고 했다. 그 이야기가 마지막이었다”며 “부모보다 힘들었던 게 형제였던 것 같다. 그게 오래 가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