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7 (토)

사면초가 카라큘라, 기자 이름 앞세워 3000만원 갈취했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카라큘라 / 사진=본인 유튜브 채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 협박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다른 개인 방송인으로부터도 금전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매체 스포츠경향은 21일 카라큘라가 BJ 수트(본명 서현민)를 협박해 3000만원을 갈취하는 과정에서 JTBC 모 기자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지난 2022년 6월경 BJ 수트에게 가상화폐 사기와 관련된 제보가 있다고 밝히며 "지금 여기서 사고 터지면 너 X 된다"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카라큘라가 JTBC 모 기자의 실명을 언급하며 "지금 매스컴 쪽으로도, JTBC 쪽으로도 이야기가 들어간 것이 있다. 내가 지금 기자 하고도 만나서 '커트' 치려고 내일 모레 만난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J 수트는 "카라큘라가 제게 전화해 JTBC에서 BJ 존버킴과 코인 사업에 대해 보도하려 하는데 이것이 보도가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고, 자기에게 돈을 보내주면 자기가 해결해 주겠다고 했다"며 해당 내용이 담긴 옥중서신을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개했다. 당시 BJ 수트는 카라큘라에게 이른바 '입막음' 명목으로 3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카라큘라는 쯔양 협박 의혹 당시 결백을 호소하며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유튜버 구제역과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으나, BJ 수트로부터 2500만원을 받고, 구제역 역시 165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드러났다.

현재 카라큘라는 BJ 수트 공갈 혐의로 고발됐으며, 구제역과 통화 녹취록 역시 짜깁기 의혹으로 증거 인멸 및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 당했다. 또한 쯔양 측 역시 카라큘라와 관련된 추가 증거가 발견될 경우, 그를 추가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