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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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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기계’ LG 김현수, KBO리그 15시즌 연속 100안타… ‘역대 4호’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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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LG 김현수가 타격 이후, 자신의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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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쌓아온 대기록이다.

프로야구 LG 김현수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KBO리그 15시즌 연속 100안타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 생산을 가동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을 맞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선 그는 초구 139㎞ 패스트볼을 곧바로 공략했다. 깨끗하게 밀어낸 이 타구는 좌익수 왼쪽 넓은 공간에 떨어지며 2루타로 연결됐다. 후속 박동원의 시원한 투런포에 홈까지 밟아 득점도 1개를 추가했다.

지난 17일 잠실 SSG전 1안타로 시즌 99번째 안타를 쌓은 김현수는 19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첫 타석부터 아홉수를 깨뜨리며 바랐던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사에서 단 3명만 성공했던 대기록이다. 양준혁(1993∼2008년), 박한이(2001∼2016년)가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돌파해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어 이승엽 두산 감독이 일본 진출 기간(2004∼2011년)을 제외하고 데뷔해인 1995년부터 은퇴를 알린 2017년까지 15시즌 연속 100안타를 작성한 바 있다.

김현수가 그 뒤를 이었다. 2006년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신화’를 써내려간 그는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은 데뷔 3년 차, 2008년부터 168안타를 때려내 이 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16∼2017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때려내는 중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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