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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후반기 단 1골인데? 리버풀, 살라 대체자로 '아시아 최고 몸값' 영입 원한다...이적료 무려 '98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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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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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이 일본의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0일(한국시간) "일본 언론 스포니치는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약 985억 원)를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안필드에서 미래가 불확실해 보이는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6,000만 유로(약 910억 원)의 방출조항을 맺고 있다. 매체는 "리버풀은 해당 금액 이상을 분할로 지급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전체 이적료를 선불로 지불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구단들은 이적료를 일시불로 지불하기보단 분할 지급을 선호하기 때문에 돈을 조금 더 얹어서라도 분할 지급을 원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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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는 일본 내에서 기대가 큰 유망주다. 2016년 FC 도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19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2군 팀인 레알 카스타야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1군 무대에 데뷔하지 못했다. 라리가의 Non-EU 정책이 큰 이유였다.

결국 임대를 결정했다. 쿠보는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경험을 쌓았고, 마요르카 임대 생활도 했다. 당시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으며 모든 대회 31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팀의 주축은 아니었지만, 적절한 로테이션 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해냈다.

시즌이 종료되자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쿠보는 계약상 마요르카와의 임대는 종료되면서 레알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라리가의 비유럽연합(Non-EU) 정책 때문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또다시 임대 생활을 거치거나,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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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쿠보는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이후 훨훨 날고 있다. 쿠보는 지난 시즌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쿠보의 활약에 소시에다드는 리그 4위에 위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까지 진출했다. 지난 시즌도 시즌 초반까지 하더라도 활약을 이어나갔다. 쿠보는 전반기 기준 라리가 17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쿠보는 라리가 9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부진의 연속이었다. 스탯만 놓고 보더라도 후반기에 1골 1도움에 그쳤다.

비록 시즌 말미에 좋지 않았지만, 리버풀이 주시 중이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닷컴'은 "리버풀이 쿠보를 향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엄청난 급여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 소문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쿠보는 재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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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팀토크' 역시 일본의 '스포니치' 보도를 인용한 뒤 "만약 쿠보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역대 가장 비싼 일본 선수가 될 뿐만 아니라, 역대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일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쿠보가 리버풀에 합류하게 된다면, 일본은 6명의 프리미어리거를 두게 된다. 현재 일본은 올여름 이적한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를 포함해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엔도 와타루(리버풀),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등이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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