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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내가 널 잘 키웠다" 정지선, 제자한테 2연패→정신승리 (당나귀 귀)[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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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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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셰프 정지선이 제자한테 2연패를 하고는 자신이 잘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제자를 상대로 요리 대결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이혜정 앞에서 제자 김희원 실장과의 요리 대결에 나섰다. 정지선은 1라운드 냉채 대결에서 패배한 뒤 2라운드로 짜장면 대결을 시작했다.

김희원은 중국인 사부님한테 전수받았다는 '중국식 된장' 황두장을 이용한 짜장면을 만들고자 했다. 김희원은 황두장에 삼겹살, 마늘종을 넣어 황두장면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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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은 춘장과 연두부 갈아 땅콩 버터를 넣은 짜장 소스로 고소함을 살려고 했다. 특히 따뜻한 짜장면이 아니라 고명을 넣어서 비벼 먹는 냉짜장을 만들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정지선이 만든 냉짜장을 먹고는 "형태는 좋은게 간이 좀 짰다. 긴장을 하셨는지 짜다. 그게 좀 아쉽다. 욕심스러운 음식이다"라고 평했다.

정지선은 스튜디오에서 소스가 많이 들어가서 간이 짰다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냉짜장에 들어간 옥수수알이 쫄깃한 면과 잘 조화가 되어 식감이 재밌었던 것은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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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은 김희원표 황두장면을 한입 먹더니 바로 "이거 맛있다"며 "황짜장이 주는 부드러움이다. 맛을 내는 포인트는 마늘종이다. 매콤함이 추가되면 더 좋겠다. 얼굴을 파묻고 먹을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지선은 2라운드 대결도 김희원 쪽으로 기우는 것을 보면서 "선생님이 도전을 싫어하시는 것 같다.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짜장 대결에서도 김희원의 요리를 선택했다.

주방으로 돌아온 정지선은 김희원을 향해 "내가 널 잘 키우긴 했나 보다. 곧잘 했네"라고 한마디 하더니 중요한 건 3라운드 메인요리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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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과 김희원은 침묵 속에서 요리에만 집중했다. 이혜정은 마지막 요리를 기다리면서 "정지선 셰프님이 하나라도 이기셔야 할 텐데. 이제 평가하기가 겁이 난다"고 했다.

이혜정은 정지선의 흑후추갈비와 김희원의 홍초소스 갈비를 앞에 두고 "흑후추갈비는 술안주로, 홍초소스 갈비는 밥 반찬으로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정지선이 이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정지선은 전현무가 이번에도 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하자 자신이 잘 키워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전현무는 정신승리가 따로 없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이혜정은 고심 끝에 정지선의 흑후추갈비를 골랐다. 정지선은 그제야 화색이 도는 얼굴로 "정확히 보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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