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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라모스 퇴출…새 외인 제러드 영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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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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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의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


프로야구 두산은 오늘(23일)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를 퇴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산은 "영과 올 시즌 잔여기간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했다"며 "라모스는 한국야구위원회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교체는 다소 의외입니다.

라모스는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6월 한 달간 타율은 0.278로 다소 떨어졌지만 7월 이후 11경기에선 타율 0.304로 타격감을 회복했습니다.

두산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라모스를 퇴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모스는 좋은 타격 실력을 갖췄지만, 성실하지 않은 모습으로 종종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엔 이승엽 두산 감독이 라모스의 불성실한 수비 플레이에 관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두산은 외국인 타자 교체를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새 원동력으로 삼고, 팀 분위기도 수습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두산은 최근 지지부진한 성적을 냈고, 어제 투수, 배터리, 주루 코치를 한꺼번에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교체는 올 시즌 마지막 승부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구단은 지난 4일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새 외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한 데 이어 외국인 타자까지 교체하면서 올해 외국인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썼습니다.

두산에 합류할 새 외국인 타자 영은 캐나다 출신 좌타자로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2022년 컵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빅리그 2시즌 통산 기록은 22경기에서 타율 0.210, 2홈런, 8타점, OPS 0.725입니다.

올해는 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85, 11홈런, 35타점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두산은 "영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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