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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양현종에 묻힌(?) KIA 의외의 발야구…최형우 2년 만에 도루→변우혁 데뷔 첫 도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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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김도영의 역대 최소 타석 내추럴 히트포더사이클, 그리고 양현종의 시즌 2호 완투승. KIA가 두 가지 진기록과 함께 올 시즌 최장 7연승을 질주했다. 굵직한 기록이 두 개나 나오다 보니 평소라면 소소하게 화제가 됐을 만한 기록은 그대로 묻혔다. 최형우가 2년 만에 도루를 기록했고, 변우혁은 1군 네 시즌 만에 처음으로 도루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시즌 첫 7연승을 달리면서 58승 2무 35패로 승률 0.624를 기록했다. NC는 45승 2무 45패로 승률 0.500으로 떨어졌다. 비로 경기가 취소된 SSG 랜더스(46승 1무 46패)와 공동 5위가 됐다.

    김도영이 또 한번 천재성을 발휘하며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1회 유격수 내야안타로 단타를, 3회 우중간 타구로 2루타를, 5회 좌중간 타구로 3루타를 기록했다. 히트포더사이클까지 홈런만 남겨둔 가운데 6회 1사 1루에서 담장을 넘겨 대기록을 완성했다.

    단타-2루타-3루타-홈런이 차례로 나오는 '내추럴 히트포더사이클'은 1996년 롯데 김응국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이다. 김도영은 단 네 타석 만에 이 진기록을 완성해 '최소 타석 내추럴 히트포더사이클'을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직전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양현종이 돋보였다. 양현종은 9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1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매덕스(100구 이하 완투승)'를 완성했다.

    그리고 최형우와 변우혁이 도루를 기록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먼저 최형우는 1회 무사 만루에서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2사 후 7번타자 변우혁 타석에서 NC 박세혁-카스타노 배터리의 빈틈을 완벽하게 노려 2루를 훔쳤다.

    최형우의 도루는 2022년 10월 5일 광주 LG전(상대 투수 정우영) 이후 처음이다. 통산 29호다. 2022년에는 한 번 시도해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시도 자체가 없었다. 올해는 한 차례 도루 실패가 먼저 나왔다.

    4회에는 변우혁이 발로 변수를 만들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9번타자 박찬호 타석에서 2루로 다려 데뷔 첫 도루에 성공했다. 1군 경기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도루였다. 퓨처스리그에서도 5번 시도해 단 한 번만 성공했는데 1군에서 과감하게 달려 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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