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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한국행 비행기탔는데…토트넘 '손흥민 파트너' 이적 명단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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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 공격을 이끌어 온 스웨덴 출신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가 이적 시장에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쿨루셉스키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애스턴빌라가 쿨루셉스키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팀토크는 "지난 시즌 39경기에 출전한 쿨루셉스키는 현재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쿨루셉스키는 이번 여름 재회를 열망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있는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폴리가 쓸 수 있는 돈이 있지만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는 나폴리 영입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 분명하다"며 "쿨루셉스키는 현재 8000만 파운드에서 1억 파운드 사이로 평가받는 최고의 선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높은 시장가치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으로 쿨루셉스키를 영입할 수 있는 팀은 애스턴빌라이며, 무사 디아비 매각이 성사되면 더욱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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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빌라는 토트넘과 경쟁 끝에 지난 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었다.

애스턴빌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을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에버턴에 5000만 파운드를 내고 아마두 디알라를 영입했고 첼시에 3650만 파운드를 지불하면서 이안 마트센을 데려왔다. 이밖에 카메론 아처, 로스 바클리 등을 8명을 영입하면서 벌써 1억7000만 유로가 넘는 돈을 지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쿨루셉스키를 영입할만한 여력이 있는 것은 디아비 덕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디아비를 5000만 파운드에 영입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애스턴빌라는 디아비가 떠난다면 그 공백을 쿨루셉스키로 메우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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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스턴빌라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은 "쿨루셉스키 이적설이 놀랍다"며 "토트넘이 그를 보낼 준비가 됐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는 애스턴빌라 오른쪽 측면에 퀄리티를 더할 것이다. 또한 에메리 감독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하도록 스쿼드에 깊이를 더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2022년 1월 임대를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 체결이었다. 유벤투스에서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유망주에 그쳤던 만큼 토트넘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 보니 어마어마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시즌에 18경기 동안 5골 8도움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오른쪽 윙어로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 역시 30경기 2골 7도움으로 제 역할을 해냈고 토트넘은 완전 영입 옵션을 활성화해 쿨루셉스키를 완전한 토트넘 선수로 만들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에도 36경기 8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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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브레넌 존슨 등과 포지션 경쟁에 직면해 있다. 일본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리시즌부터 경쟁을 시작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지션 경쟁이 선수들의 최고 기량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토트넘과 애스턴빌라는 또 다른 선수 거래를 협상 중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DSports 라디오는 지난 21일 토트넘과 애스턴빌라가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와 미드필더 제이콥 램지를 맞바꾸는 스왑 딜을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로셀소와 함께 이적료 20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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