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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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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학폭 의혹’ 하차 이후…‘14억 원 배상’ 판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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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이후 그의 전 소속사 측에서 제작사에 14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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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드라마 KBS 2TV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지수의 전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결과, 소속사 측에서 제작사에 “14억 2000여만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나왔다.

지수를 둘러싼 학폭 논란의 시작은 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부터다. 자신이 지수와 같은 중학교를 나온 동문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지수가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며 욕설, 금품 갈취, 폭행 등의 사례를 언급했고 지수는 당시 출연중이던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사실 확인을 위한 의견 청취를 원한다며 제보 메일을 만들어 해결 의지를 보였고, 지수는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에 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나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수 측은 “학폭 의혹이 제기된 후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영장이 나와 바로 군 입대했다. 학폭 의혹을 해명할 시간이 없었다”며 다시 입장을 밝혀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최초 제기자 A를 만나 오해를 풀었고, 좋지 않았던 감정도 정리했다”고 알렸다. 당시 지수는 “아직 복귀 계획은 없다. 소속사도, 정해진 작품도 없다"며 "그저 해명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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