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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열 메시 안 부럽다' 강원, 양민혁 1골 1도움 앞세워 전북 4-2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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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팬들과 양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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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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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FC 이적을 앞두고 있는 양민혁이 또 한번 '크랙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1위 등극을 견인했다.

강원FC의 양민혁은 지난 26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R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이 전북 현대를 4-2로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활약을 해냈다.

이날 전반 초반부터 강원FC가 공세를 몰아친 가운데, 양민혁은 팀의 우측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매서운 활약을 선보였다.

득점까지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양 팀이 공방을 거듭하던 전반 32분, 박스 중앙으로 쇄도한 양민혁은 중원에서 중앙공격수 조진혁의 패스를 받고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우측 상단을 갈랐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가 그의 앞을 막아섰으나, 너무나도 빨랐던 양민혁의 퍼스트터치 후 슈팅에 김진수마 무너졌다.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0분 팀의 두 번째 골 또한 양민혁의 발 끝에서 만들어졌다. 양민혁은 역습상황에서 박스 우측으로 쇄도하던 김경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 오픈찬스를 만들어냈다. 김경민은 침착하게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의 김준홍 골키퍼는 실점 이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그만큼 치명적이고 강력한 득점이었다.

전북도 반격했다. 후반 17분, 좌측 측면을 뚫어내려던 이승우가 박스 앞에서 공간을 확보한 송민규에게 공을 전달했다. 박스 중앙에 위치하던 송민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강원의 수비수 김영빈의 머리를 맞고 굴절,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다소 운이 따른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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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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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원은 실점 후 1분만에 쐐기골을 꽂아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빠르게 전개된 킥오프 후 공격에서 골문 좌측을 뚫어낸 김경민은 수비수와의 1-1을 이겨내고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3-1, 강원의 리드.

전북도 실점 8분만인 후반 26분 김진규의 골을 앞세워 3-2까지 따라붙었으나, 양민혁의 교체아웃 직후 투입된 김우석이 강원 진준서의 4번째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는 4-2로 끝났다.

양민혁은 이날 득점으로 25경기 8골(4도움)로 득점순위 공동 10위에 올랐다. 소속팀 강원FC 또한 포항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5경기 승점 44점으로 리그 1위에 등극했다. 패배한 전북은 25경기 승점 23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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