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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KIA 출신' 산체스, 프리미어12서 베네수엘라 승리 견인…미국 상대로 압도적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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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3년 KIA에서 뛰었던 마리오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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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조국 베네수엘라의 승리를 이끄는 선봉장으로 우뚝 섰다.

산체스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테픽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미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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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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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4회에는 미국의 맷 쇼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잠시 동점을 허용했으나,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고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후 6회에도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상황에 놓인 후 다시 쇼에게 희생타를 허용해 1점을 추가로 내줬다. 그러나 산체스의 호투에 힘입어 베네수엘라는 이후 반격에 나서 6회말 3점을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결국 경기를 5-3으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승리로 A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차지, 상위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야구 강국 미국은 1승 2패로 최하위로 떨어지며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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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그룹A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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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IA에서 뛰었던 마리오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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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2023년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12경기에 등판, 4승 4패 평균자책점 5.94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대만 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에서 시즌을 보내며 26경기 159⅓이닝 동안 14승 5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산체스는 조국 베네수엘라의 대표로 선발되어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KBO리그 출신인 리카르도 핀토의 5이닝 무실점 활약 덕에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KBO리그 출신 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A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파나마가 멕시코를 3-2로 꺾으며 2승 1패로 선두를 다투고 있으며, B조에 속한 한국은 13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W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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