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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센강과 도시 전체가 개막식장… 파리올림픽 막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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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파리=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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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을 따라 배들이 유유히 흐르고 그 배 위에는 각국 선수들이 자국 깃발을 흔들면 환호했다. 도시 곳곳에서 무용수들이 화려한 춤을 추고 공연을 펼치며 이번 올림픽의 무대는 ‘파리 전체’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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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서 관객들이 축하공연을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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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이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 공식 개막했다. 1924년 하계 올림픽을 치른 지 정획히 한 세기 만에 올림픽이 다시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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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비가 내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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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개방된 대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올림픽은 개막식부터 장벽을 걷어내고 시작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나 개막식장이 아닌 야외에서 치러졌다.

대회에 참가하는 206개국(난민팀 포함) 선수단은 배 85척에 나눠 타고 센강을 가로질러 올림픽에 입장했다. 무용수들은 파리시청 옥상에서, 센강변에서, 다리 위에서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했다.

당초 최종 성화 점화 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지단은 개막식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성화봉송 주자로 영상에 등장했다. 성화봉을 들고 파리 지하철을 탄 지단은 지하철이 멈춰서자 아이들에게 성화봉을 전달했고, 아이들은 개막식 무대가 설치된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입장했다. 이 곳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귀빈이 자리하고 있던 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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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앞줄 왼쪽부터) 프랑스 대통령,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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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중간에는 ‘레 미제라블’의 한 장면을 공연하는 등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평등의 대회’로 치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남녀 선수들의 성비가 50대 50으로 일치하는 등 성평등도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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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서 관객들이 레이디 가가의 축하공연을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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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에는 비가 내렸지만 개막식장인 도시 곳곳에 모여든 파리 시민과 세계 각국에서 온 올림픽 관객들은 자리를 지키며 선수단과 함께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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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인 관람객 등 참석자들이 북적이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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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은 공연 중간중간 지나간 배를 타고 48번째로 입성했다. 이번 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17일간 1만500명의 선수들이 329개 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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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앞둔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 홍라희(오른쪽부터)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착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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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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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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