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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분위기 반전 계기 마련…'3연패 끝' 이숭용 감독 "공·수에서 좋은 밸런스 보여줬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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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1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47승1무48패를 만들었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건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의 몫이었다. 앤더슨은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뒤이어 올라온 노경은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두산의 추격을 저지했고, 마무리투수 문승원도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린 박성한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오태곤도 경기 후반 쐐기포와 호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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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경기 초반 선취점을 뽑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추신수가 2회말 2사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후속타자 박성한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때 홈으로 전력 질주해 득점을 올렸다. 조동화 3루 주루코치의 멈춤 지시에도 홈까지 내달렸다. 릴레이 과정에서 좌익수 이유찬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박준영이 공을 한 차례 떨어트렸고, 그러면서 추신수가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SSG는 3회말 빅이닝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2사 이후 정준재와 최정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은 에레디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이 5회초 박준영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반전은 없었다. SSG가 7회말 오태곤의 투런포로 2점을 추가하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경기는 SSG의 5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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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면서 연패를 끊었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마음들이 공·수에서 잘 보인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앤더슨은 직구와 커브를 잘 섞어 던지면서 공격적인 투구로 호투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이 연패를 끊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포수 (이)지영이가 앤더슨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좋은 피칭을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타선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오늘(26일) 공격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세 가지다. (추)신수의 공격적인 주루로 인한 선취점과 에레디아의 결정적인 홈런, (오)태곤이의 쇄기포"라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태곤이가 부상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고)명준이가 빠진 상황에서 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정)준재 2번과 (추)신수 6번 배치도 좋은 연결이 됐던 것 같다. 내일(27일)도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SSG는 27일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워 2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두산의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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