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 현재 기록상으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
판잔러 또한 아시아에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
황선우, 예선에서 강력한 상대들과 물살 가른다

황선우가 예선에서부터 만만치 않은 조편성을 받아들었다. 금메달 경쟁자들과 한 조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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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유형 200m 예선전 조편성이 대박이다.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부터 맞수 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 옆에서 물살을 가른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수영 경영 종목 예선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6시에 시작하는 남자 자유형 200ｍ 예선에는 28명이 4개 조로 나눠 경쟁한다.

황선우는 포포비치, 루크 홉슨(21·미국), 판잔러(19·중국)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과 4조에 편성됐다. 5레인을 배정받은 황선우는 4레인의 포포비치, 6레인의 판잔러 사이에서 예선을 치른다. 홉슨은 3레인에서 경기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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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자유형 200ｍ 기록 순위는 다비드 포포비치(1분43초13·루마니아), 루카스 마르텐스(1분44초14·독일), 리처즈(1분44초69), 황선우와 덩컨 스콧(이상 1분44초75·영국) 순이다.

미국 대표 선발전 1위 홉슨은 1분44초89로 시즌 기록 순위 7위를 달린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ｍ 경쟁이 워낙 치열해 결승에 오른 8명의 순위는 손끝 차이로 순위가 갈릴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시상대 위에는 꼭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 다비드 포포비치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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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위(1분44초47), 2023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3위(1분44초42)에 오르며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일군 바 있다. 올해 2월 열린 2024년 도하 세계 대회에서는 우승(1분44초75)을 차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자유형 200m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박태환이 마이클 펠프스에 이어서 은메달을 따낸 종목이기도 하다.
#황선우 #포포비치 #판잔러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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