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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오현규→손흥민→양민혁?' 포스테코글루, "韓 선수들, 유럽에 환상적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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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 이적설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K리그 퀄리티를 칭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J리그 월드 챌린지에서 빗셀 고베와 맞대결을 펼친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 빗셀 고베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이적시장 영입에 대해서 "이맘때쯤이면 팬들에게는 꽤 힘든 시기다. 그들은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고, 틀린 정보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보강은 아직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지난 2월 계약을 맺은 스웨덴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이 팀에 합류했고, 티모 베르너와 1년 임대 연장 계약을 맺었으며 리즈 유나이티드 유망주 아치 그레이를 영입했다. 분명히 전력 상승 요인은 맞으나 모두가 만족할 만한 '빅 샤이닝'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고 나서 여전히 그대로이고, 나는 그것에 일정을 정하고 싶지 않다. 많은 부분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그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다시 한번 인내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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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트넘과 이적설이 짙은 K리그 최대 유망주 강원FC 양민혁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는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면 나는 K리그의 퀄리티를 잘 알고 있다. 셀틱에 있을 때 우리는 적어도 두 명의 한국 선수를 데려오려고 했고, 실제로 두 명을 영입했다. 그들은 유럽에 환상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있다. 우리의 손흥민보다 더 좋고 나은 선수는 없다. 뛰어난 선수이자 뛰어난 사람이다. 우리 토트넘의 주장이며 그가 우리 토트넘에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K리그 퀄리티를 칭찬하면서 셀틱 감독 시절 영입했던 오현규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나아가 토트넘의 주장이자 한국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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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이적이 공식 발표된 것이 아니기에 양민혁에 대한 언급은 자제한 모습이다. 강원이 자랑하는 2006년생 유망주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에 데뷔한 이후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8골 4도움으로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전북 현대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연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양민혁과 토트넘의 계약이 완료됐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고,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다. 2025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실시되었을 때 붙이는 'Here We Go' 멘트도 있었다. 이외에도 영국 공영 방송 'BBC' 등 다수의 공신력 높은 매체가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언급했다.

예상대로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이뤄진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 명의 한국인 선수를 이끌게 된다. 셀틱을 떠나기 전 오현규를 영입해 반년 정도 지휘했고,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양민혁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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