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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과거의 김민재는 없다. 토마스 투헬 감독 시절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독일어 연습에 열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김민재가 독일어를 연습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김민재는 화이트보드 앞에 서서 독일어가 적힌 종이를 알맞게 붙이고 있었다.
수비수들에게 언어는 아주 중요하다. 수비 라인을 알맞게 맞추는 것도 중요할뿐더러 지속적인 소통으로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독일 무대에서 활동하는 김민재가 보다 좋은 경기력을 위해 독일어도 연습하고 있다.
투헬 감독 시절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한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시즌 초반은 주전으로 나섰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 이후 폼이 일시적으로 하락했고, 그라운드 위에서 실수가 잦아졌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는 두 번의 실수로 2실점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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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즌이 종료되고, 김민재는 숱한 이적설에 시달렸다. 나폴리로 돌아간다는 주장도 있었고 인터밀란이 그를 임대로 원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뮌헨에 남겠다는 뜻은 변함없었다.
뮌헨도 시즌 막바지 부진한 김민재의 경기력 회복을 위해 문제점도 진단했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말 "뮌헨은 김민재와 계획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 내부 분석 과정에서 뮌헨은 김민재가 경기를 뛸 때 더 많은 소통과 대화,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부분은 투헬 감독 시절에는 부족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독일어 연습도 진행 중이고, 수비 파트너와의 소통도 어느 정도 개선됐을 터. 김민재는 지난 로타흐 에게른과의 친선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다. 후반전에 투입되어 무실점 수비를 펼쳤다. 언어 장벽도 해결되니 주장 역할도 수행하게 하며 신임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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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다가오는 시즌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새롭게 영입된 이토도 있고, 에릭 다이어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존재한다. 여기에 레버쿠젠 소속 조나단 타도 영입 협상 중이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지연되면서 뮌헨 잔류 가능성도 있다. 센터백만 김민재 포함 최대 6명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언어 문제가 해결되면 김민재는 날아오를 수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도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한다. 뮌헨이 공개한 프리시즌 훈련 영상에서 김민재를 직접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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